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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우아? 이건 뭐야?! - Jetpack Brontosaurus -
    게임 리뷰, 추천 2008. 5.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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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낭만 브론토~♬



     게임을 하다 하다못해 이젠 매너리즘에 빠진 필자의 인생을 즐겁게 해주는 인디 게임, 한동안 시들한가 싶더니 오늘 드디어 대박이 터졌다. 바로 [Jetpack Brontosaurus] 게임이 그 문제의 대박이다.

     누가 게임이 소재 고갈에 시달린다고 했던가? [Jetpack Brontosaurus]는 그런 걱정 따위 접어두라고 외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공룡이 제트 팩을 장착하고 우주(또는 그와 비슷한 어떤 세계)를 비행하는 그런 꿈에서나 나올법한 소재라니, 그 창의력이 놀라울 뿐이다.(실제 제작진중 한명의 꿈에서 영감을 얻었다나?) 그리고 소재만큼이나 게임 또한 신선함이 넘친다.

    일단 그래픽을 논하자면, 지금까지 본 웹 게임 중 가장 뛰어나다. 웹에서 작동하는 3D게임하면 떠오르는 유치찬란한 텍스처의 향연이라던가, 석기시대 도구를 연상시키는 폴리곤은 이 게임에 없다. 대신 화려하면서도 동화적인 부드러운 색채로 정교하게 그려진(또는 그렇게 보이도록 잘 속인)배경과 캐릭터가 플레이어를 감동시킬 것이다. (로딩역시 거의 없을 정도로 짧으나, 이는 레벨이 비대해지는 정식버전에서는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제외 한다.)

    하나 더,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그것보다 더욱 충격을 느낀 반전이 있다. 바로 게임의 기초가 되는 ‘공룡이 날아다닌다’는 독특한 느낌이 알파 버전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사실 베타인데 알파라 속이는 거 아냐?) 대게 비행 게임하면 황당할 정도로 어려운 조작을 요구하거나, 날아다닌 다는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게임은 직관적인 조작(방향키+부스터)만으로 조종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조작과 움직임의 상호 전달 또한 무척 설득력 있다.

     이제야 의견을 듣기위한 시연 데모로서 제작된 알파단계의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Jetpack Brontosaurus]는 앞으로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기대작이다. 그리고 3D로 제작되던 웹 게임을 무척이나 깔보고 있던 필자에게 일격을 가한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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