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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건하기에 딱딱한 게임 - La-Mulana -
    게임 리뷰, 추천 2008. 7. 1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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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를 풍미했던 컴퓨터, [MSX]에 애정을 가진 이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게임 [La-Mulana] 정말 80년대 그 시절 그때로 돌아 갈수 있는 타임머신과도 같은 게임이다. 그러나 모두가 과거를 추억으로 회상하지는 않듯, 무조건 좋은 게임이라 하기에는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La-Mulana]는 철저하게 과거 8비트의 향수를 지닌 이에게 맞추어져 만들어진 게임이다. [MSX]특유의 구동 장면까지 재현할 정도로 강한 집착을 보이는 만큼, 게임은 8비트 시대의 수많은 명작들을 돌이켜 볼 수 있을 좋은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유의 단조로우면서도 강렬한 사운드, 철저하게 짜인 레벨, 그리고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퍼즐까지 여러모로 굳건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다름이 아니라 [MSX] 시절 게임의 매뉴얼 까지 그대로 재현해서 게임에 첨부 시켜 둔 것을 보면, 제작자가 이 게임에 얼마나 강한 애착을 가지고 만들었을지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영어로 번역 되어 있으니 반드시 읽어보자, 안 읽어보면 이 게임 못한다!)

     허나 과거가 꼭 좋은 추억은 아니듯, [La-Mulana]또한 지금 하기에는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여기에서 어렵다는 말은 게임의 난이도를 떠나 편의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편함에 가깝다. 실제 게임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기능인 세이브조차 특정 요소를 만족 시켜야 하는가 하면,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한 불편들이 플레이어를 괴롭게 한다. (당시에는 당연할 일이었지만 서도…….) 때문에 80년도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게이머에게는 실로 완벽한 게임일지도 모르나, 일반 게이머로서는 어려움의 도가 지나친 게임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물론 게임의 난이도 자체도 결코 만만치 않다.)

      최근의 게임이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는가? 막혀있던 진행의 좌절과 고통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탈출구의 환희를 다시 느끼고 싶은가?! 그렇다면 [La-Mulana]를 해라, 이 게임은 20세기의 소년, 당신을 위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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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도 파격 서비스, 준비완료 상태의 게임을 첨부시켜 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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