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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퀘이커를 위한 라이브 무대 - Quake Live -
    게임 리뷰, 추천 2008. 8. 1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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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플레이 모습 : 영상으로만 보던 고수들이 널려있다!

     

      [퀘이크 라이브]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일찍이 테스터로 선출되기 위해 메일을 12통이나 넣어 두었던 필자는 당연히, 떨어졌다!(아악!) 각설하고, 결국 아이디를 잠시 빌리는 투혼을 발휘하여 체험에 성공, 간략하게 [퀘이크 라이브]가 어떤 모습인지 정리해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퀘이크 라이브]는 기존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게임은 웹 브라우저 상에서 실행되나, 별도의 프로그램(플러그인 형태)를 다운로드하여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으며 진행하는 방식이다.(한국의 [아루온 게임즈]를 생각하면 편하다.) 필자의 테스트 환경에서는 공교롭게도 [IE] 에서는 오류가 발생하여 [Fire Fox]로 진행하였다.

    게임의 엔진은 기존의 [퀘이크3]를 약간 수정한 것으로서, 게임을 구동할 때 잠깐 등장하는 콘솔(파란색의 로딩 화면)까지 동일하다. 그야말로 똑같은 게임을 한다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으며, 웹 게임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반면 그래픽이나 키 조작 변경 등의 옵션은 오히려 기존에 비해 더욱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특히 기존에는 콘솔에서 명령어를 입력하거나, 따로 컨피그 파일을 수정해야 하던 옵션들도 이제는 외부에서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사용이 한결 간편해진 느낌이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서는 콘솔 사용이 불가능해 짐으로서, 기존에 비해 설정이 범위가 줄었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던 게임의 요구사항은 대만족. [퀘이크3]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음은 물론 오히려 로딩은 빨라져서, 약 3년 전의 구형 모델이라 할지라도 매우 쾌적하고 넉넉하게 남아도는 환경에서 즐기는 것이 가능하였다. 방 하나를 들어가고 나오는 데에 1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로딩이 빠르며, 플레이 하는 동안 프레임이 저하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이전 [퀘이크3] 그 느낌 그대로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의 진행은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나뉜다. 오프라인은 기존의 싱글 게임과 동일한데, 티어로 구분되던 레벨 체계가 없어진 대신 봇과 플레이가 가능한 자유로운 연습게임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중요한 부분은 온라인 플레이로서, 기존의 불편하던 방 개설과 입장 방식이 웹 브라우징을 통한 빠르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개선되었다. 서버에 개설되어 있는 방들은 맵의 간단한 사진과 유저수를 표기한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유저는 이를 클릭함으로서 게임에 들어갈 수 있다. 일단 방에 들어가게 되면 [퀘이크3]와 완벽히 동일한 느낌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재 베타 테스트는 각 지역과 맵 별로 방이 미리 개설되어 있어 이에 들어가는 형식을 띄고 있었는데, 이것이 차후 유저가 직접 개설할수 있도록 변경될지의 여부가 궁금하다. 또한 기존에 발표하였던 ‘유저의 실력 평가’또한 아직 구현되어 있지 않았는데, 앞으로 추가를 할 예정인지 결국 무산되었는지 딱히 단서가 될 만한 것이 없었다. 애초에 게임의 개발 목적이 빠르고 편리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퀘이크]를 만드는 것이었던 만큼, 게임의 개혁이 주로 인터페이스 쪽에 치중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퀘이크 라이브]는 [퀘이크3]와 동일한 게임이다. 그러나 게임이 웹 브라우저로 옮겨 오면서 간편해졌다는 사실은 제목이 변한 것 이상의 의미를 제공한다. 간단히 클릭 한번으로 수많은 유저들과 조우할수 있는 지금의 게임은 퀘이커를 위한 문자 그대로의 [라이브]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고수 플레이어의 대결을 관람자로서 시청 한다거나, 용기 있게 뛰어들어 직접 죽어볼수 있는 FPS 유저들의 무대, 자- 퀘이커들이여 공연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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