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 Soul Brother - 윤회전생
    게임 리뷰, 추천 2011. 4. 22. 09:07



     [소울 브라더(Soul Brother)]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퍼즐 플래포머 게임입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죽어야 게임이 풀립니다. 상쾌할 정도로 팍팍 죽어야 풀리는 게임. 말도 안 되는 말 같지만 이 게임에선 말이 됩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유령. (벌써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여느 평범한 유령들처럼 주인공은 다른 생물에 빙의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유령이 생물에 빙의하면 사용자는 그 생물을 조작하여 생물이 가진 재주를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남에게 빌붙는 것 밖에 모르는 유령이 퍼즐을 풀고 장애물을 뛰어넘어 아이템을 먹도록 하기 위해 게임에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제물생물들이 등장합니다. 좁은 곳을 통과 하거나, 벽돌을 움직이거나, 날아다니거나. (애초에 유령은 날잖아?)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사용자는 다양한 재주를 골고루 사용해야 합니다. 즉 생물에서 생물로 옮겨 다녀야 합니다. 옮겨 가는 방법은? 죽는 겁니다. 죽으면 흡사 “파워-업!”을 연상시키는 희망찬 효과와 함께 유령이 다른 생물로 후다닥 옮겨갑니다. 덕분에 꽤나 줄기차게 죽어야 하는 게임이지만, 밝고 가벼운 그래픽과 음악덕분에 상쾌하면 상쾌하지 찝찝한 기분은 들지 않습니다.

     [소울 브라더]는 다른 게임이 이미 사용한 소재를 기발한 방법으로 뒤틀어 사용한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이 생각지 못한 또는 처치 곤란해 하던 죽음이라는 요소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정면으로 마주대해 풀어낸 센스가 돋보입니다.
    

    댓글

Designed by black7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