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INOSAUR ZOOKEEPER - 나는 싸파리다게임 리뷰, 추천 2011. 6. 17. 07:10
저는 저기 목이 긴 공룡을 톰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정말 착한 아이랍니다?
[DINOSAUR ZOOKEEPER]는 제목 그대로 다양한 공룡 동물원을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듣기에는 참 꿈과 희망이 가득한 동화처럼 들리는데, 이거...... [Adult Swim]게임입니다. (다시 말해, 이 게임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플레이어는 동물원이 망하지 않도록 공룡과 관객의 사이를 잘 조율해야 합니다. 공룡은 무척이나 예민한 생물이여서 다른 종류끼리 가까이 있으면 삐치거나 열 받습니다. 삐치거나 열 받으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지는 직접 목격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영리하게 울타리를 쳐서 공룡을 편안히 유배시켜 둡시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쉽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예상치 못한 유혈사태가 폭발하는 피비린내 나는 게임입니다.
[DINOSAUR ZOOKEEPER]는 흥미로운 주제 선택과 간편한 게임 구조가 플래시라는 플랫폼과 맞물려 강한 중독성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참고로 필자는 3주 버텨 봤습니다. 실패한 부분부터 새 게임을 시작할 수도 있으니, 오기가 생기는 분은 한번 끝까지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보면 [심즈]도 그렇고 [롤러 코스터 타이쿤]도 그렇고, 어째서 유저는 비디오 게임에서 누군가를 죽이며 즐거움을 느끼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