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살-! 결혼해줘-! (힌트: 스컬로K)



 뛰고 또 뛰어 무한 콤보에 도전하는 간단한 액션게임 [SKULLPOGO] 플레이어는 스카이 콩콩을 타는 해골이 되어 돼지와 박쥐를 밟아야 한다! 이유는 따지지 말자, 설명에는 돼지가 사실은 뱀파이어 돼지라고 쓰여 있지만 역시 따지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게임의 목표는 적(?)을 연이어 즈려밟아 높은 득점을 얻는 것으로서 방향키만 사용하면 되기에 기본 조작은 무척 간단하다. 그러나 일단 해보면 의외로 세밀한 조작이 요구된다. 일단 높은 득점을 가진 박쥐는 크기가 작아 밟기 힘들다. 그리고 연속으로 밟으면 밟을수록 다음 밟기까지의 제한 시간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고득점을 노린다면 정말 인정사정없이 일단 밟고 봐야 한다. 리뷰에서만 벌써 7번이나 밟았으니 지겨울 게임일 것 같지만 개성 만점의 파워 업 아이템과 민폐 가득한 파워 다운(방해) 아이템이 이런 단순함에 강렬한 포인트를 주고 있다.

 고요한 시작에서 막나가는 끝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난이도 역시 훌륭하며, 귀여운 캐릭터와 간단하지만 귀에 들어오는 사운드역시 마음에 든다. 이래저래 끝까지 눈 돌릴 틈 없도록 밞아야 하는 게임으로서,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운로드 링크- (밟으면 제작자의 포럼 게시물로 워프)


 



- 모든 엔딩이 포함된 영상 -


 
막간을 이용해 소개하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브라우저 게임 [내가 달이었다면(I Wish I were the Moon)] 사뭇 특이한 퍼즐 게임으로서 5분 내로 끝낼수 있는 간단함과 서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게임을 하는 방법은 간단, 사각형의 프레임에 사물을 담아 뭔가 일어날 것 같은 장소로 옮기면 된다. 모두 5가지의 엔딩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자.


옆구리 시린 솔로에게는 비추...... (게임 링크)



B급의 향기가 물씬~



  괴작 [시저4]와 [심시티 소사이터]를 하청 제작한 [Tilted Mill]에서 만든 오리저널 신작 [힌터렌드 (HinterLand)]. [스팀]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두 작품을 만든 제작사! 라고 광고를 해두었으나, 덕분에 ‘두 게임의 리뷰 평점을 다 합쳐도 100점이 넘지 못하지 않나?‘(사실 조금 넘는다.) 하는 걱정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결과는 좋은 의미에서 괴작이랄까?

  현재까지의 플레이 타임은 2시간 정도……. 이제 겨우 시작한 참이라 어떤 게임인지 간략히 요약만 해보기로 한다. 게임의 장르는 "디아블로+시저+로그류" 진짜 뭥미? 싶은 조합인데 의외로(정말 의외로) 깔끔하게 잘 조합해 주었다. 마을의 촌장(?)이 되어 시민을 받아들이고, 집 지어주고 업그레이드시킴으로서 마을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밖에 나가 디아블로 식으로 몹 때려잡으면서 아이템과 돈을 얻고, 그걸로 다시 시민주고 마을 발전시키는 뺑뺑이가 게임의 기본. 이런 요소가 서로 밀접히 잘 맞물려 돌아가면서 로그류와 같은 렌덤성에 의해 매번 변하는 덕분에 아주 독특한 게임으로 완성되었다.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 다른 게임과 비교를 하자면 [마제스티]나 [루나딕돈]과 흡사한 느낌이다.

  아쉽게도 게임의 전체도는 괜찮은데 세세한 마무가 덜되었다는 느낌이다. 아주 조촐한 PDF 파일 메뉴얼만 던져주고 연습모드 조차 없다면 할 말 다한 셈……. 가격이 가격인지라($19.99 일반 게임의 반값)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한동안 외주만 열심히 뛰던 제작사에서 간만에 만든 첫 오리지널 작품인 만큼, 이후의 행보를 위한 일종의 실험 작으로서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여담: 인디 게임에 밝거나 코어 게이머라면 이해할 명확한 비유가 있다. 뎁스 오브 페럴+드와프 포트리스 축소버전.



 

올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기발한 퍼즐 구성이 돋보이는 퍼즐 게임 [호시 사가3] 전편으로부터 거의 반년 만에 나온 것 같다. 스테이지에 숨겨진 별을 찾는 간단한 구성이라고는 하지만 1편부터 3편까지 스테이지 별로 100가지에 달하는 퍼즐이 나왔으니 이제는 슬슬 아이디어가 떨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예상하기 힘든 트릭들로 가득한 개성 넘치는 구성이 놀라울 뿐이다. 단지 주의할 부분이 하나 있으니, 93번 퍼즐이 일본어 자판에 최적화되어 있어 한글 자판으로는 클리어가 불가능 하다. 테스트 해본결과 제어판에서 일본어 자판을 추가하면 되긴 하지만…… 완벽 클리어를 원하는 이라면 참고하도록 하자.


거짓말이었대도~ 저 별을 따다 줄 텐데~ (게임 링크)

 




스크린샷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명 턴제 전략게임 시리즈 [히어로스 오브 마이트 엔 메직(Heroes of Might and Magic 이하 히마메)]의 모테가 된 고전 게임의 신작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해 데모를 플레이해 보았다. 그리고 아무런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게임이 무척 재미있어서 조금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원작은 필자가 코찔찔이 시절에 나온 게임인터라 어떤지 모르지만(1990년에 나온 게임이라는데, 초딩 타이틀도 못 딴 시절이다.) 이번에 나온 신작은 턴제 전투와 리얼타임 필드 이동이 섞인 롤플레잉 게임으로서, 전략 게임 쪽에 더 가까웠던 [히마메]시리즈에 비해 롤플레잉에 비중을 두고 있다. 플레이어는 분신이라 할 수 있는 한명의 영웅과 그가 수하로 두게 되는 다양한 종류의 유닛을 다루게 된다. 때문에 다수의 성과 영웅을 다루던 [히마메]의 웅장함은 느낄 수 없지만 빠른 진행과 더불어 깊이있는 육성과 전략을 잃지 않았다. 플레이어의 영웅은 3개로 나뉜 스킬 트리를 지니고 있고 이에 따라 유닛들의 능력이 다양하게 구현된다. 여기에 영웅의 장비를 통한 조합과 다양한 마법이 섞이게 되면 제약된 데모에서 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의 전략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리얼타임 필드 이동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히마메]의 답답한 맵 이동이 개인적으로 싫었던 터라, 머리싸움은 전투에 집중시키고 필드는 가볍게 모험한다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어 정말 마음에 든다. 플러스- 알파로-! 플레이어가 일정 거리에 들어오면 적들이 이를 인식하고 쫒아오게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적을 따돌리고 아이템만 가로채 먹는 얍삽한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뭐랄까, 옛날 고전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서 쓰던 편법을 턴제 롤플레잉 게임에서 즐기자니 아주 오묘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전투는 무척이나 정중해서 머리를 쓰지 않으면 다 이긴 전투도 지기 십상이다. 특히 렌덤하게 등장하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전투의 판도를 달리 만들어 인상적이다. 물론 수적으로 강세라면 자동 전투로 위임하고 관람만 하는 쉬어가는 진행도 가능하다.

  게임의 그래픽은 무척 밝은 톤으로 디자인 되어있음에 비해 촌스러워 보이지 않으며 뛰어난 그래픽 효과와 미려한 애니메이션이 과분할 정도로 낮은 사양을 지니고 있어 구시대의 유물을 소유한 필자로서는 기특하기 까지 하다. 이래저래 정말 마음에 드는 게임으로서, 현재 마음에 걸리는 단점은 전투의 스킵이 불가능 하다는 딱 한가지뿐이다. 전투 중에 아이템을 가진 상자가 등장한다거나, 특수한 영향을 끼치는 지형지물이 등장하는 등 많은 변수가 있어 기술적인 문제로 넣지 못한 것이라 예상되지만 사소한 전투까지 일일이 치르는 것은 역시 귀찮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취향에 따른 문제로서 게임의 일러스트가 지나치게 서양풍이라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점과 게임의 텍스트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것이 비 문화권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 같다.
 

데모 링크다수, 적당한 곳에서 다운로드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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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 웃-!! 우우웃-!!!



  필자는 지금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아아, 조용히 울리는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적적한 이른 가을밤의 공기를 더욱 차갑……. 시작부터 궁상을 떠는 이유인즉 [Gravity Hook]을 하다가 그만 내일 제출해야할 과제를 까맣게 잊어버려 걱정하는 참이다. (그래서 그냥 리뷰나 쓰기로 했다…….)

  [Gravity Hook]은 꽤 간단한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할 일은 지뢰를 클릭하여 줄을 연결 하는 것 뿐. 그러면 플레이어와 지뢰 사이에 당기는 힘을 이용하여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를 반복하여 힘닿는 곳까지 올라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다. 주의할 점은 줄에 묶인 지뢰가 플레이어에게 끌려오며 만약 닿게 되면 펑-! 게임오버. 덕분에 플레이어는 지뢰에 죽을 수 있다는 위험과 지뢰에 가까워질수록 높이 올라갈수 있다는 이점 사이에서 갈등을 해야만 한다. 아슬아슬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 위험한 묘미에 맛을 들이면 정말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잠깐 맛만 보고 끌 것인가, 인간인가 싶은 하이 스코어의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것인가? 어느 쪽이건 간에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어떤 게임이건 간에 할 일은 하고 시작하자는 것, 필자처럼 시간 보내고 한숨 쉬지 않도록 하자. (자 그럼 과제를 다시 해볼까…….)


게임은 취미일 뿐 인생 걸지 맙시다. (게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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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 판매중(거짓말)



  지존 게임을 허접하게 만들라! 필자가 즐겨 찾는 인디게임 포털 사이트 [Tigsource]에서 개최한 이벤트 [Bootleg Demakes](굳이 의역하자면 무허가 하위이식)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보았다.

유명 게임을 낮은 사양으로 하위 제작하는 일종의 패러디 게임 제작 이벤트로서, [하베스트(Harvest)]의 제작사 [Oxeyegames]에서는 명작 [홈 월드(Home World)]를 [하우스 글로브(HouseGlobe)]라는 이름으로…… 무려 2D게임으로 만들어 버렸다.


[하우스 글로브]는 2D게임인 만큼 3D로서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원작과는 거리가 멀다. 굳이 비교하자면 [홈 월드]보다 [스타크래프트]에 가까운 모습으로서, 간단한 게임이만 제작사가 본래 전략게임을 주로 만드는 곳이라 그런지, 2D전략게임의 장점을 잘 살려내고 있다.

게임은 원작의 다양한 함선과 기술들을 대거 삭제하고, 전략의 포인트가 되는 극히 소수만을 남겨두었다. 때문에 볼륨은 줄어들었지만 대신 진행 속도가 원작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빠르다. 게임의 시작에서 끝가지 10분이면 끝나며, 기존의 복잡한 개발 트리를 대폭 줄여놓은 만큼 골치 아픈 부분도 없다.

이만큼 가지치기를 하면 게임 자체가 엉망이 될 법도 한데, 리얼타임 전략게임에서 기대함직한 굵직한 가지는 잘라내지 않고 있다. 부대 지정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비롯하여, 원작의 특징이던 줌인 줌아웃까지 나름대로 구현하고 있음은 물론, 전략에 힘이 실리도록 적은 유닛이나마 각각 큰 차이를 두고 있다.


  전체적으로 [홈 월드]가 도스시절에 만들어졌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패러디 게임으로서는 훌륭한 수준이다. 다만 이 게임, 도대체가 설명이 전혀 없다! 유닛별 특징 설명은 커녕, 원작이나 리얼타임 전략 게임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당장 게임을 어찌 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을 것이다.

게임에 동봉된 텍스트 파일에 약간의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이걸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벤트를 위해 급조된 게임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어느 정도의 설명은 해줘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일단 한번 즐겨볼만한(그리고 원작의 팬이라면 웃을만한) 게임이니 마음이 맞는 친구끼리 멀티플레이를 즐기거나, 쓸쓸히 컴퓨터와 겨뤄보자. 



이 이벤트 눈여겨 봐야할 것 같다. (다운로드 링크)

이벤트 포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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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장으로 설명 끝. Simpe is Best!

 

 [Tower of Goo UNLIMITED]는 간단한 탑 쌓기 게임이다. 마치 이쑤시개나 성냥으로 탑을 만들 듯, 끝없이 등장하는 까만 아교덩어리 ‘Goo’(구)를 이용하여 탑을 쌓게 된다. 탑이 올라가는 위치로 구를 드래그 한뒤에 클릭으로 확인만 해주면 되는 무척 간단한 조작방법에 비해, 탑의 모양에 따라 구들이 끝임 없이 이동하여 무게중심을 옮기기 때문에 높이 쌓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쉽게 시작할수 있으면서도 완성하기는 어려운 게임으로서, 어릴 적 두꺼비집을 만든 후 손을 빼내던 아슬아슬한 스릴이 기억나는 게임이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깨 새집다오-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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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또한 맞들면 한결 쉽다.



  초현실주의 미술의 기괴함과 낭만적인 재즈 그리고 적적한 빗소리가 어울린 고즈넉한 게임 [비 내리는 날에]. 플레이어는 손에 손을든 ‘손 나무’를 드래그 하여 종이배가 화면 끝까지 도착할수 있도록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종이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비를 막아줄 우산, 한 손마다 하나씩 들거나 놓을 수 있다. 열심히(또는 대충) 배를 보호하다 보면 보너스로 우산과 손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이를 잡음으로서 손과 우산을 늘려나가게 된다. 게임오버 자체가 없는 무척 쉬운 게임이니 부담 없이 분위기를 즐기도록 하자. 


손에~ 손잡고~ 우산 들고서~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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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만 보면 멀쩡한 게임처럼 보인다.



 
[3살 아이를 위한 게임] 이라는 뭔가 진지한 제목에 비해, 내용물은 여러 의미로 심각하다. 명확한 목적 없이 단순히 입력에 따른 반응이 튀어 나오는 게임인데, 플레이 해보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아주 당연한 행동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여주는 예외성이 재미있긴 한데, 과연 이걸 아이가 좋아할는지는 알 길이 없다. 대략 무엇을 상상하건 간에 시작 후 1분 내로 웃음이 터져 나오는 만큼 추천해 본다. (3살짜리 아이에게 한번 해보라고 줘보고 싶긴 한데, 겁나서 어디…….)


퇴행성 성격장애를 앓을 위험이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