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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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 Elysium게임 리뷰, 추천 2021. 3. 3. 16:17
느닷없이 등장해서 필자의 올해의 게임이 된 게임. [디스코 엘리시움(Disco Elysium)]에서 플레이어는 형사가 되어 살인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누아르 추리물에 강한 영향을 받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세계는 현실의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과 비슷한 가상의 공간을 무대로 합니다. 게임의 진행은 누아르 물 하면 떠오르는 수사 과정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면 질문을 통해 사건의 단서를 얻고, 구석구석 뭐라도 있지 않을까 발품을 팔고 다니는 구성입니다. 플레이어는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형사가 되어볼 수 있습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에는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24종류의 스킬이 있습니다. 이 스킬은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고 자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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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ste게임 리뷰, 추천 2021. 3. 3. 16:07
[Celeste]의 주인공은 산을 오르고자 합니다. 그러나 산을 오르고자 하는 이유도 알지 못하고, 산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확신도 같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산의 정상을 향하며 계속 갈등합니다. 이게 맞는 길 일까? 산의 정상까지 갈 수 있을까? 거친 픽셀로 그려진 2D 플랫포머 게임. [Celeste]에는 움직이는 발판이 있고, 찔리면 죽는 가시가 있고, 펄펄 끓는 용암도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플레이어는 달리고, 뛰고, 공중에서 달립니다. 하지만 일찍이 가시와 용암이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게임은 많았고, 달리고 뛰는 게임 또한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무엇이 다를까요? 어째서 플레이어는 산에 올라야 할까요? 그 이유가 이 게임을 특별한 게임으로 만듭니다. [Celeste]는 정말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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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tale게임 리뷰, 추천 2015. 10. 6. 15:11
플랫폼: 윈도우, 맥 가격: $9.99편의: 강한 의지를 가지세요, 10시간(1회차 기준)제작: Toby Fox좌표: 스팀 [토비 폭스(Toby Fox)]가 만든 작은 롤플레잉 게임 [언더테일(Undertale)]은 롤플레잉 게임이 잃어버린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자 [토비 폭스(Toby Fox)]가 그것을 의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이 대단히 훌륭히 그것을 되찾아 왔다는 사실입니다. AAA 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게임은 굉장해야 했습니다.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보다 비싼데! 당연히 뛰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게임은 플레이어의 상상력에 맡기던 많은 부분을 되찾아 왔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정말 대단한 발전입니다. 말로 전달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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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Undertale]을 해봐야 하는 이유게임 리뷰, 추천 2015. 9. 18. 17:00
플랫폼: 윈도우가격: $9.99편의: 결심이 필요함제작: Koby Fox좌표: 스팀 [Undertale] 이 게임 무조건 해봐야 합니다.정말 보기 드문 명작입니다. 게임 리뷰는 언젠가 쓸거라는 determination... 1. 게임이기에 가능한 서사 많은 게임들은 게임(장치,시스템)과 게임의 서사가 따로 놉니다. 이야기의 흐름과 어긋나는 일이 게임에서 벌어져도(그렇게 죽지 않던 캐릭터가 한 대 맞으니 죽었어? 부활 안되?) 게임은 원래 그런것이고, 이야기는 흘러가야 하니 대충 납득해 달라는 식으로 넘어갑니다. [Undertale]은 그런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게임의 게임의 장치가 게임의 서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납득할 수 있는 설정을 제공함으로서 게임 전반에 강한 설득력을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