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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4.99카테고리 없음 2022. 10. 14. 14:33
3D 엔진 유니티에는 에셋스토어가 있습니다. 유니티 엔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폴리곤 모델이나 플러그인을 파는 스토어입니다. [VR $4.99]는 그 스토어에서 $4.99에 판매 중인 모델을 골라 전시한 전시장입니다. 스토어 카테고리별로 2종류씩 골라서 한 장소에 모아두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조합을 고려하지 않은 돌출된 사물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기이합니다. 모델링 정글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랄까요? 시각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를 지닐법한 물건들이 같은 가격으로 판매 중인 것도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합니다. 한 10분이면 돌아볼 수 있는 짧은 게임이니 심심하신 분은 한번 켜보시면 좋겠습니다. 별도의 인 게임 메뉴가 제공되지 않기에 종료할 때에는 알트+F4로 강제 종료해야 합니다.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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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aic게임 리뷰, 추천 2022. 3. 26. 17:41
[Mosaic]은 로그라이크(Rougelike) 게임과 매치3(Match-3) 퍼즐을 섞은 게임입니다. 긴 설명보다 직접 해보면 알 수 있는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심오하게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글로 한번 구성과 규칙을 정리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들어 짧게 적어볼까 합니다. 게임 화면은 크게 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게임 상단은 로그라이크 장르의 규칙으로 돌아갑니다. 그리드로 나뉜 작은 미궁이 매 스테이지마다 임의로 형성되며, 미궁 안에서 플레이어와 적이 동시에 한턴에 한 칸씩 이동합니다. 플레이어와 적 중에서 먼저 상대방이 위치한 칸으로 이동에 성공한 쪽이 공격 판정을 얻게 되며, 공격당한 쪽은 공격당한 칸에서 자신과 같은 모양의 퍼즐 조각을 게임 화면 아래로 떨어트리게 됩니다. 조각이 놓이는 게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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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zza Pony게임 리뷰, 추천 2022. 3. 13. 19:33
[Pizza Pony]는 질주하는 조랑말을 조작하여 안전하게 피자를 배달하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뭐... 이런 게임이 다 있어?’싶을 정도로 엉망진창인 게임이지만, 속는 셈 치고 조금 더 해보면 의외로 공략 방법이 보이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조작으로 복구할 수 있는 범위가 예상보다 높고 너그러워서, 부지런히 조작한다면 의외로 오랫동안 버틸 수 있습니다. 혹 피자를 쏟아도 게임오버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에 따른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플레이어가 순간순간 동선을 수정하도록 만들기 위해 피자의 균형이 무너지는 속도를 빠르게 잡아둔 것 같은데, 취향에 따라서는 예측하기 힘들어서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깨에 힘 빼고 가볍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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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Sided Streets게임 리뷰, 추천 2022. 3. 3. 17:14
[Six-Sided Streets]는 육각형으로 짜인 보드 위에 도시를 만드는 퍼즐 게임입니다. 도시, 숲, 풍차 세 가지의 타일을 배치해서 높은 포인트를 얻는 것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고득점을 노린다면 의외로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서 의외로 고민할 부분이 많은 게임입니다. 한편 게임오버나 기타 페널티가 없어서 적당히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도시를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도시 건설 심 게임하면 떠오르는 요소를 퍼즐 게임의 규칙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구현한 게임이니, 퍼즐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추신: 전체화면으로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소: https://csklimowski.itch.io/six-sided-streets 제작: Chris Klimowski 편의: 웹,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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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 are assholes게임 리뷰, 추천 2022. 1. 26. 17:44
[Cats are assholes]는 고양이 집사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떠돌이 고양이 보호소를 만들고 싶어 하는 할머니를 조작하여 고양이의 밥을 챙겨주고 감자(라고 부른다죠?)를 치워줘야 합니다. (글을 쓸 때는 몰랐는데 올리려고 제작자를 찾아 보니까 제작자가 [데드 셀]의 리드 디자이너로군요...!) 한때 유명했던 메니지먼트 게임인 다이너 대쉬 시리즈가 생각나는 구성으로 끊임없이 동선을 생각하며 돌발 상황을 해결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단지 게임 제작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경진 출품을 위해 3일 만에 뚝딱 완성한 게임이라 합니다) 게임을 좀 하다 보면 도저히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로 일거리가 많아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늘어날수록 나쁜 것”이라는 경진 주제에는 적합한 게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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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llow the Sea게임 리뷰, 추천 2021. 10. 8. 18:13
[Swallow the Sea]에서 플레이어는 작은 세포가 되어 기괴한 물속을 헤엄치게 됩니다. 플레이어보다 더 작은 생물을 잡아먹으면 세포가 커지고, 그렇게 커진 몸으로 또 다른 생물을 잡아먹는 연쇄가 게임의 큰 흐름입니다. 약자의 입장으로 쫒기는 초반부의 공포와 입장이 뒤바뀌는 후반부의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게임의 엔딩이 좀 엉뚱한 것 같지만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결말이긴 합니다. 인간을 닮은 기괴한 생물과 신체 기관을 연상시키는 것들이 얽혀있는 호불호가 확 갈릴만한 미감이지만, 취향에 맞는다면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10분 정도면 끝을 볼 수 있는 짧은 게임이니 가볍게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작: Maceo bob Mair, Nicolás Delgado 음악: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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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Case게임 리뷰, 추천 2021. 6. 13. 22:56
[Edge Case]는 박스끼리 눈치를 봐야 하는 퍼즐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박스를 조작하여 다른 박스를 곁에 붙이거나 적절한 위치로 이동시켜 퍼즐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박스보다 작은 박스(편의상 퍼즐 박스라고 부르겠습니다)는 플레이어 박스와 직선상에 놓이는 순간 선이 그려지며 플레이어 박스를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박스끼리 연결된 상태에서는 박스 사이의 거리를 조절할 수 없어서 레벨의 장애물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박스 사이의 거리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 박스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는 감각이 여느 게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감각이라 참 재미있습니다. 어찌 보면 잠입게임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잠입게임은 적의 움직임과 시선을 주의해서 피해야 하는 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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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EATABLE게임 리뷰, 추천 2021. 5. 4. 19:01
[UNBEATABLE]은 00년대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는 투 버튼 리듬 게임입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인상이나 수록곡이 [FLCL]을 떠올리게 했는데, 개인에 따라 다른 작품을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의 구성은 리듬 게임의 노트를 액션 게임처럼 처리하는 액션 게임 느낌이 나는 리듬 게임입니다. 이미 여러 게임에서 시도한 터라 익숙한 구성이지만, 이 게임은 아트워크의 통일감과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으로 장르를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킥스타터로 펀딩을 받고 있고, 공개된 것은 데모 버전입니다. 데모 버전에서는 스토리 모드는 제외된 리듬 게임 파트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중심으로 좌우 판정선이 위치하고, 각 판정선의 상하에서 출현하는 노트를 처리하는 것이 게임의 흐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