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
ROWBYROW게임 리뷰, 추천 2021. 11. 17. 23:42
[ROWBYROW]는 피크로스로 턴제 전투를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일종의 아이디어 확인용 프로토타입이라 정말 뼈대만 있는 게임이지만, 피크로스 퍼즐로 롤플레잉 게임의 턴제 전투를 진행한다는 개념이 꽤 재미있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피크로스 퍼즐을 풀며, 밝혀낸 칸의 수를 마나처럼 사용하게 됩니다. 각 기술에는 필요한 자원량이 할당되어 있고, 사용되는 자원의 최소치가 있으므로 간단하면서도 머리를 굴려 가며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퍼즐을 틀리거나 필요한 자원 요구량이 미달하면 플레이어에게 피해가 되돌아 오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당장은 균형도 안 맞고 마땅한 음악도 없는 썰렁한 게임이지만, 만들기에 따라서는 꽤 괜찮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개발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담..
-
타이핑 퀘스트(タイピング・クエスト)게임 리뷰, 추천 2021. 11. 6. 18:27
타이핑 퀘스트(タイピング・クエスト)는 간단한 액션 게임에 타자 연습을 곁들인 게임입니다. 공격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단어가 뜨고 단어를 끝까지 타이핑하면 캐릭터가 적을 공격합니다. 공격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게임이 느리게 진행되는데, 이게 의외로 액션 게임의 콤보 넣기와 감각이 비슷해서 재미있습니다. 적과 플레이어의 거리를 예상해서 위치를 잡고 적절한 순간에 공격 버튼을 눌러 타이핑 하는 흐름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고 15분이면 끝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주소: https://unityroom.com/games/typing_quest 제작: isiki-kaito 편의: 15분, 쉬움, 독특함, 무료, 웹
-
LCD DREAM ESCALATOR게임 리뷰, 추천 2021. 10. 28. 16:22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게임 중에 [LSD: Dream Emulator]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개연성 없는 공간을 마구잡이로 연결해둔(또는 그렇게 느끼도록 만든) 게임으로써, 여러모로 실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3D라는 공간이 아직 새로운 문물이었던 시대와 어지간한 게임도 수익을 낼 수 있던 플레이스테이션의 높은 보급률이 있었기에 나온 게임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 3D 게임은 너무 익숙해서 굳이 3D라는 걸 따로 분류하거나 인식하지 않는 수준이 되었지만, 3D 게임의 제작 접근성이 낮아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언리얼이나 유니티 엔진과 같은 3D 게임 제작 엔진의 빠른 보급과 보급률에 힘입은 레퍼런스의 증가 덕분에 3D 게임의 개인 제작이 굉장한 속도로 ..
-
Plains In The Sky게임 리뷰, 추천 2021. 10. 14. 19:11
[Plains In The Sky]는 대포로 뱀을 쏘아 떨어트리는 퍼즐 게임입니다. 무척 간단하고 단순해 보이는 첫인상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복잡해지는 퍼즐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발사한 대포알이 어디로 움직일지 동선을 입체적으로 상상하며 퍼즐을 풀어가야 하는 게임입니다. 키보드 A, S 키로 대포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고, Q, E 키로 카메라를 회전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바로 대포를 발사할 수 있으며, 발사한 대포는 언제든 스페이스바를 다시 눌러 회수 가능합니다. 뭔가 나사 빠진 듯 편안한 미감과 느릿한 대포에 맞고 허탈하게 떨어지는 뱀이 묘하게 귀여운 게임이니 심심하신 분은 해보세요. 제작: TevasLiutauras 편의: 무료, 웹, 30분, 쉬움 주소: https://skerys.i..
-
Edge Case게임 리뷰, 추천 2021. 6. 13. 22:56
[Edge Case]는 박스끼리 눈치를 봐야 하는 퍼즐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박스를 조작하여 다른 박스를 곁에 붙이거나 적절한 위치로 이동시켜 퍼즐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박스보다 작은 박스(편의상 퍼즐 박스라고 부르겠습니다)는 플레이어 박스와 직선상에 놓이는 순간 선이 그려지며 플레이어 박스를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박스끼리 연결된 상태에서는 박스 사이의 거리를 조절할 수 없어서 레벨의 장애물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박스 사이의 거리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 박스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는 감각이 여느 게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감각이라 참 재미있습니다. 어찌 보면 잠입게임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잠입게임은 적의 움직임과 시선을 주의해서 피해야 하는 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적극적..
-
Below the Ocean게임 리뷰, 추천 2021. 5. 16. 15:18
게임 기록을 저장하는 체크 포인트는 기능상 스테이지의 전환점에 위치합니다. 이전에 플레이한 게임을 떠올려 보면 플레이 방식이 변하는 부분이나, 기존보다 난이도가 높아지는 구간 바로 전에 체크 포인트가 있던 걸 쉽게 기억해낼 수 있을 겁니다. [Below the Ocean]은 그러한 체크 포인트의 기능을 더 눈에 잘 보이게 사용하는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Below the Ocean]은 심해에서 보물을 찾는 잠수부라는 게임 설정을 활용하여 체크 포인트는 산소통으로 표현합니다. 스테이지 곳곳에 놓인 산소통에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산소 호스가 연결되고 호스가 끝까지 늘어나면 그 반동으로 플레이어의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이 변화를 사용하여 레벨을 공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