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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Foreigner
    게임 리뷰, 추천 2016. 4. 3. 01:59






     [The Foreigner]는 e스포츠에 관심을 두게 된 다큐멘터리 제작자 “Jonathan Sutak”이 제작한 e스포츠 다큐멘터리입니다. 25분가량의 짧은 분량 속에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e스포츠가 스포츠인가?’하는 질문은 이제 촌스러운 질문입니다. 다큐멘터리는 그것에 대해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않습니다. e스포츠의 존재에 불안함을 품거나, 성공을 좇는 젊은이들의 문화로 여기지도 않습니다. 그런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을 게임만 바꿔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라면 굳이 소개하지 않았을 겁니다.


    “누구를 위한 정당성인가?”


    다큐멘터리는 한 명의 e스포츠 선수를 통해 e스포츠의 “정당성(legitimate)”에 대해 질문합니다. 누구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것인가? 누구에 대한 정당성인가? 그것은 e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의 욕구일 수도 있고, 그들로부터 돈을 벌고 싶은 스폰서들의 욕구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프로 선수가 되기위한 자격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제까지 제작된 수많은 e스포츠 다큐멘터리들이 보여준 이상적인 모습이 e스포츠의 정당성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에서 보이는 e스포츠는 이미 훌륭한 스포츠입니다. e스포츠는 스포츠로서 성립되기 위한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와 팬이 있고 그들을 통해 이익을 얻고 시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e스포츠 선수의 자격 또한 굳건합니다. “완벽하게 할 수 없는 게임을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바로 e스포츠 선수입니다. e스포츠 선수들은 그들의 팬을 대변하는 대표가 되고 우상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선수가 속한 국가를 대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영상에서 보이는 화려한 e스포츠는 정당성을 요구합니다. 누구를 위해서?

    경기를 위해 부스에 들어간 프로 게이머들의 고독함을 바라보며 그 질문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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