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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레벨에서 스샷을 찍을 둘껄 -_-a



 
개인적으로 참 기대하던 게임 [Zeno Clash]를 드디어 해볼 수 있었다. [스팀][소스 엔진]을 이용하여 제작된 일인칭 액션 게임으로서, 일인칭 시점의 게임에서 주를 이루던 슈팅보다 근접전(이라 쓰고 막싸움이라 읽는다.)을 중시한 대전 게임으로서 제작된 기발한 작품이다.

 

 일단 시간 나는 대로 약 20분 정도 즐겨본 결과 기대보다 싸운다는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E" 키로 적을 선택 한 후, 마우스로 공격을 하게 되는데 마치 2D 대전액션 게임을 하는듯한 공방이 살아있다. 콤보나 커멘드에 치중하기 보다는 공격과 방어를 주고 받는 것에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서로의 빈틈을 찾아 공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어찌 보면 권투를 하는 느낌이 들지만, 잡기나 다운공격이 있기에 그쪽으로 생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아직 뚜렷이 이거다-!하고 말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일단 일대 다수로 길거리 싸움을 하는듯한 액션은 무척이나 즐겁다. 쏘는 맛이 아쉽지 않게 개성 있는 무기들도 앞으로 쭉 등장할 것 같고- 이래저래 화끈한 액션에 있어서는 만족이다.

 

 다만 게임 자체가 워낙 액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니, 게임의 스토리가 심히 허술해 보인다. 이제 겨우 이야기가 시작되려는 참이긴 하지만,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고유의 배경, 캐릭터와 비교해볼 그 속의 이야기는 한숨이 나올 정도로 단조롭더라. 액션게임에서 좋은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저냥 만나서, 싸우고, 이기니 끝 하는 단순 무식한 내용으로 써먹기에는 설정이 너무 아깝다. 따로 찾아보지 않으면 무슨 이야기가 진행되는 건지 통 알 수 없을 정도로 앞 뒤를 잘라먹고 있는 시작도 그렇고…… 역시 스토리 쪽에서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엄마-아빠(Mother-Father)라고 불리는 생명체로부터 모든 생명이 태어난다는 설정을 가진 게임인데, 이를 게임에서 먼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이를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줄곧 엄마 아빠를 찾는 대사에 무척이나 의아해 할 것 이다.)

 

 애초에 가격이 $19.99로 일반적인 인디 게임의 가격이기에 긴 내용은 바랄 수 없을 것 같고, 발매 이전에 이상할 정도로 할인을 거듭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보통 선전을 위해 그토록 팍팍 가격을 잘라먹지는 않을 텐데-) 뭔가 크게 부족한 부분이 있긴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미루어 보기에는 스토리가 미흡한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어떨지…… 일단 첫인상은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으니 끝까지 쭉 가봐야겠다.



부록) 맨손 격투 흐름의 예제 & 스크린샷 (추가)



댓글
  • 프로필사진 guybrush 좋은 프리뷰 잘 봤습니다. 스팀에 발매되었다고 안내 메시지가 나오길래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프리뷰를 쓰셨군요. 게임 내용만으로는 흥미로워 보입니다만, 게임의 길이가 너무 짧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인디게임 브레이드(Braid)를 재밌게 했는데, 플레이시간이 너무 짧아서 좀 허탈했거든요. 리뷰까지 쓰실지는 모르겠는데, 기대해 보겠습니다. 2009.04.22 09:02
  • 프로필사진 릿군 인디 게임들이 대체적으로 길이가 짧은편입니다.
    아무래도 길어지면 제작 기간이나 여러모로 힘들어지니까요. 대신 가격이 싸죠. :)
    2009.04.22 10:32 신고
  • 프로필사진 릿군 스토리가 걱정만큼 엉망은 아니로군요.
    좀 "어?" 스러운 부분이 있긴하지만......
    게임 배경 이야기를 잘못 알고있는것 같아 좀 찾아봐야 겠습니다.
    (게임안에 다 집어넣기 힘들었으면 따로 설정집이라도 제공해 주던지 하지-)
    2009.04.22 1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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