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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작업장 사장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예행 연습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도트 그래픽이 팍팍 튀는 1인칭 던전 롤플레잉 게임 [ro9]에서 플레이어는 한번에 9명의 영웅*을 동시에 조작해야 합니다. (* 게임에서는 <로그>라고 지칭하고 있으나, 편의를 위해 영웅으로 서술하겠습니다. *)
게임은 한 명당 한 개씩, 9개로 나뉜 화면에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9개의 화면은 한 개의 조작을 공유합니다. “한 명도 벅찬데 9명-?” 터무니 없는 게임이라 여겨질 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은 아닙니다. 레벨을 올려 던전을 빠져 나간다는 간단한 목표를 가진 게임은 복잡하지 않은 간결한 구성으로 독특한 재미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9명의 영웅들은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보물을 주워먹으며 강력해 집니다. 전투와 아이템의 습득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기에, 플레이어는 캐릭터들의 이동에만 신경 쓰면 됩니다. 던전에는 영웅들을 회복 시켜주는 포션이 수시로 등장하며, 각 층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다면 그 층에서 쓰러진 영웅을 부활 시킬 수 있습니다. 덕분에 9명 모두를 고르게 육성시킬 필요 없이, 소수만 강하게 키워도 다른 영웅들의 육성 기회가 자연스럽게 찾아 옵니다.
잠깐 한눈 파는 사이 쪼랩 영웅이 강적에게 달려 드는 답답한 상황이 왕왕 등장하지만, 웃긴 효과음(후어~ 후어~) 때문인지 그냥 웃어 넘기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약 20분 정도면 끝을 볼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니, 힘 닫는 데까지 영웅들을 탈출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