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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s it time? - 누가 노인을 죽였는가?
    게임 리뷰, 추천 2011. 5. 31. 14:20

    진지하게 노후 대책을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



     [때가 되었나?(is it time?)]는 노인이 되어보는 플래시 게임입니다. 게임의 소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것 같습니다. 끔찍하게 재미없거나. 슬프거나. “살고 싶을 때 까지 살아 보세요.” 이 게임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문장이자, “Live as long as you want to live.” 게임 설명에 적혀있는 게임의 목표입니다.

     아트 게임은 공통적으로 제작자의 생각에 플레이어를 구겨 넣으려고 합니다. 때문에 아트 게임은 영원한 실패이자 실험일 수밖에 없습니다. 플레이어가 없으면 비디오 게임이라는 매체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의 예술을 봐-!”라고 뻔뻔하게 플레이어를 휘두르는 태도는 매번 맘에 안 들지만, 때로는 동감하거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에 놀라기도 합니다. 

    [is it time?]도 그런 아트 게임 중 하나입니다. 억지로 살아남으려 해도 결국 노인을 죽습니다. 그 목적을 위해 만든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하면서도 게임은 죽이고야 맙니다. 게임의 기발한 연출과 소소한 장난에 놀라고 즐겁다가도, 게임이 휘두르는 폭력에 입안이 씁쓸해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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