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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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을 다루는 여성이기에 치른 대가게임 컬럼, 정보 2021. 3. 3. 16:19
비디오 게임을 다루는 여성이기에 치른 대가 매디 마이어스(Maddy Myers) 원문: 코타쿠 링크 2020년이 되고 나니, 2010년 당시 여성으로서 게임 속 젠더에 대해 글을 쓰는 기분이 어땠는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십 년 전 비디오 게임 업계의 성비 불균형은 매우 분명하고 고질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실제로 업계에서 일하는 유명 여성 개발자가 패티시의 대상이 되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드물지 않게 일어났다. 2007년 게임 디자이너 캐시 시에라(Kathy Sierra)는 온라인에서의 괴롭힘과 협박 때문에 직업을 포기하고, 공개적인 활동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그런데도 그 사건은 이후 몇 년 동안 조금 특이한 일로 여겨졌을 뿐, 2014년 와이어드지(Wired)에 개재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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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다양성게임 컬럼, 정보 2021. 3. 3. 16:17
문득 TV를 보면 드라마가 사회 문제를 빠르게 잡아내는 걸 보고 놀랄 때가 많습니다.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영화와 소설 또한 한국 사회가 무엇에 관심을 두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민감하게 잡아내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한국의 게임은 그 반대입니다. 최근 한국 게임 업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사회의 변화에 관심이 없는 것을 넘어 역행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IGC에서 [새로운 세대를 위한 게임]이라는 아이러니한 제목으로 열린 강연은 관계자 모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집단을 소비자로 잡고 그들을 위한 게임을 만드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집단이 사회에서 무엇을 대표하는지 그리고 게임이 그것을 대표하게 될 때 사회에 끼치게 될 영향에 대한 고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