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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ulent게임 리뷰, 추천 2015. 3. 29. 16:42
플랫폼:PC,맥,리눅스가격:원하는 만큼 내기(무료 가능)편의: 쉬움, 짧음좌표: 제작자의 블로그 - 게임은 경험을 공유하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다 - 게임이 놀이 이상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바가 있는가?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이미 게임은 놀이의 역할만 놓고 봐도 매우 훌륭한 매체이지만)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게임은 한 집단이 그들의 경험을 다른 집단에 설명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다.” 실제 서양에서는 많은 LGBT 개발자들이 게임을 통해 그들의 경험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Succulent]도 그런 경험에 관한 게임입니다. 그중에서도 게이에 관한 경험. 게이에 관한 다양한 의미를 가진 상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놓은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난 이런 게임 도저히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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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Rogue게임 리뷰, 추천 2015. 3. 28. 22:23
플랫폼: PC,리눅스,맥,웹가격: 가격 선택 가능(무료)편의: 쉬움, 짦음좌표: itch.io(인디게임 판매 사이트) - 복잡한 정보의 해석은 게임의 몫 - 단순함과 다양함은 함께할 수 있을까요? 많은 게임이 다양한 내용을 담기 위해서는 게임이 복잡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수많은 숫자, 수많은 도구, 수많은 규칙……. 생각에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문장이 모순 같다고요? 그것은 게임이 사용자에게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제공하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Red Rogue]를 접하는 사용자는 게임을 액션 게임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방향키로 이동하면서 적과 부딪히는 아주 단순한 진행. 그밖에 알아야 할 점은 스페이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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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tter of the Great Red Dragon게임 리뷰, 추천 2015. 3. 27. 00:52
플랫폼: 웹가격: 무료편의: 플레이 타임 30분, 영어 독해 요구좌표: 작가의 홈페이지 만약 당신에게 가능한 모든 삶을 살아 볼 수 있다면, 그 삶에서 선택이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삶의 변화들은 흥미롭겠지만, 모든 삶을 경험한 이후의 선택은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 인터렉티브 스토리를 읽으면서 그걸 한번 생각해 보세요. 존경을 담아,작가가 게임에 작가의 첨언에 대한 해석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저 첨언을 이해하고 게임을 하는 것과 이해하지 못하고 게임을 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커서 몇 자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The Matter of the Great Red Dragon]에서 독자는 몇 가지 삶을 살아보게 됩니다. 그 삶들은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가 아닌, 이미 끝이 완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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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ence게임 리뷰, 추천 2015. 3. 23. 12:36
플랫폼: PC가격: 무료편의: 어려움좌표: itch.io (인디게임 판매 사이트) - “이 게임은 새롭고 멋진 게임이니 분명 좋아할 거야” - “전에 없던 참신하고 새로운 게임 개발“이라는 목표는 위험한 목표입니다. 새로운 게임이란 분명 좋은 목표 같은데 어째서 위험하다고 말할까요? 오늘 소개할 게임 [Cadence]을 해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간단한 퍼즐로 노래를 만드는 게임. 참 매력적인 발상입니다.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까? 음을 가진 점을 선으로 연결하고 선으로 박자와 음률을 만들자. 꽤 좋은 방법입니다. 게임을 해보면 간단하게 그럴싸한 곡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를 관심을 이끌 포인트도 준비했습니다.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공간을 활용함으로써(실제로는 평면에 놓이는 것과 다를 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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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Peak게임 리뷰, 추천 2015. 3. 22. 02:17
플랫폼: PC가격: 무료편의: 쉬움, 영어를 이해하면 더 재미있음좌표: itch.io (인디게임 판매 사이트) 전철역은 이상한 공간입니다. 서울에서 조금 떨어져 살다 보니, 서울에 들을 때면 간혹 큰 역을 거치고는 합니다. 참 이상한 공간입니다. 누가 들를까 싶은 식당들과 곳곳에 있는 편의점 움직이는 전광판, 사람들, 안내방송, 표지판……. 지하에 이렇게 많은 것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특별하면서도, 딱히 의미 있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그저 지나칠 뿐. 천천히 돌아볼 이유조차 느껴지지 않는 그런 공간입니다. 꽤 넓은데 말이죠. [OFF-Peak]는 그런 공간에 관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쓰고 보니 쓸데없는 애기만 한 것 같습니다.(독후감 숙제처럼 말이죠) 중요한 건 이 게임의 장소가, 보기에 굉장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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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Ray Manta: The Videogame게임 리뷰, 추천 2015. 3. 20. 17:54
플랫폼: PC, 안드로이드가격: 무료편의: 선글라스 착용 권장좌표: 홈페이지 - 게임이 끝나면 잊을 수 있는 게임 -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진 오락실을 기억해 봅니다. 온갖 소리가 뒤섞여 폭죽처럼 시끄럽던 지하의 오락실. 어릴 적에는 그 장소를 조금 무서워한 기억도 납니다. [Death Ray Manta: The Videogame]는 그 오락실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딱히 무서운 게임은 아닙니다. 그때처럼 정신없긴 하지만 말이죠. [Death Ray Manta: The Videogame]는 사용자의 시력보호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어쩌면 안과에서 로비를 받아 개발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온갖 화려한 불빛으로 눈을 어지럽히는 게임 화면은 뭐랄까……. 정신없습니다. 그런 혼돈 가운데 게임의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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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친구들게임 리뷰, 추천 2015. 3. 18. 15:40
플랫폼: 모바일가격: 기본 무료, 인앱 결제, 광고편의: 쉬움, 한손 조작 가능좌표: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사용자가 게임의 선물을 장기간 수령하지 않을 시 게임이 휴대폰의 진동 기능을 이용한 알림 기능을 사용함을 발견했습니다.갑자기 울린 진동기능에 깜작 놀랐는데, 블로그에 적어둔 리뷰가 생각 나더군요. - 이 게임은 이제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습니다 - - 사용자를 배려하는 게임 속 기능으로서의 광고 - [길건너 친구들](Crossy Road)은 게임이 서비스로 변화한 시대. 어떤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모범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서비스로 변화했다는 것은 게임과 사용자가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1회 결제로 사용자와 게임의 관계가 끝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