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 될 수 있다.” 한동안 블로그 메인을 점령한 인디 게임 제작자이자, 활동가인 안티 픽셀란테(AUNTIE PIXELANTE)의 주장입니다. 그녀의 그런 주장에 대해 대부분은 피식-하고 말겁니다. ‘비디오 게임이 뭐, 그런 거창한걸...’ 그런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호환, 마마, 전쟁이 가장 무서운 것이었으나! 여기에 더 무서운 게임이 있습니다. [Auti-sim] 당신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Auti-sim]에서 플레이어는 자폐증을 가진 아이입니다. 자폐증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이 게임에서는 청각 과민성 질환을 다루고 있습니다. 증상은 이렇습니다. 큰 소리를 들으면 환청이 들리거나,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노이즈가 낄 수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설명만 줄줄이 읽고, 머릿속으로 대충 떠올려서는 글쎄? 그게 별건가? 별로 와 닫지가 않습니다. 그럼, 게임을 해봅시다.
게임은 이토록 효과적으로 플레이어에게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어떤 경험을 전달하는가에 따라서 게임은 이해하지 못한 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에 입장에서 생각하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줄여서, 게임은 정말 멋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