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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 10 Seconds a Window Washer Falls to his Death]는 깔끔한 그래픽과 우수한 구성 그리고 인상적인 소재를 담은 게임입니다. 무척 짧은 기간(3일) 동안 게임을 제작해야 하는 [Ludum Dare] 27회에 출품된 게임답지 않게 매우 잘 다듬어진 작품입니다.

무거운 제목과는 달리 게임의 분위기는 매우 가볍습니다. 플레이어는 제트팩을 등에 단 영웅입니다. 빌딩에는 청소중인 청소부들이 매달려 있고, 플레이어는 날아다니며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만화처럼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조작도 깔끔하고 게임의 전체적인 균형도 나쁘지 않아서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 제작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딱히 사건을 알리겠다거나,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목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심각한 사회문제를 단순히 게임의 소재로서 소모했을 뿐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해당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게임들이 너무 주제를 무겁게 다룬 나머지, 관심을 돌리게 하는걸 보면 이런 식의 접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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