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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렛포머의 참맛을 보여주마! - 점퍼 3 -게임 리뷰, 추천 2008. 8. 21. 15:01
기본이 가장 어렵다-!
‘조금만 더, 쪼오~ 끔만 더-!’ 하면 성공할법한 그 아슬아슬한 재미! [Matt Thorson]이 수년에 걸쳐 제작한 시리즈 게임의 최신작 [점퍼3]는 3번의 제작을 거치면서 완성된 플렛포머 본연의 재미가 충실히 살아있는 작품이다.
레벨 디자인과 조작은 플렛포머의 생명이자 [점퍼3]의 가장 뛰어난 장점이다. 플레이어는 레벨을 클리어 해나감으로서 각기 전혀 다른 조작을 요구하는 스킬을 얻게 된다. 그리고 레벨은 습득한 스킬의 이해와 응용을 요하는 다채로운 구성을 보여준다.
진행은 크게 레벨을 클리어 하는 것과 레벨에 존재하는 동전을 모두 얻는 것으로 나뉘며, 이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 레벨을 클리어 하는 것 자체는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반면, 동전을 모두 얻고자 한다면 조작을 완벽하게 익히고 이해해야만 한다.
이때 한번 클리어 해둔 레벨은 언제든 선택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재도전에 따른 부담은 없다. 이미 난이도가 높은 게임인 만큼, 필요치 않게 난이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신경 쓴 티가 난다.
개인이 제작한 게임이니 만큼 외견은 단출하지만 낡아 보이지는 않으며, 클래식한 향수와 특유의 귀여움이 느껴진다. 사운드도 이와 비슷하게 지금은 쓰이지 않는 낡은 음향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그래픽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그러나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느껴지는 정말 몇 안 되는 플렛포머 게임인 만큼, 이정도의 부족함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최근의 플렛포머가 도전 정신을 잃었다고 생각된다면, [점퍼3]에서 그때의 느낌을 다시 한 번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