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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말고는 그냥 장식일 뿐이예요 - Super Stardust Portable -게임 리뷰, 추천 2009. 1. 9. 05:54
- 00:47 임팩트 모드가 본 게임, 나머지는 그냥 덤 -
[플레이 스테이션3(Playstation 3, 이하 플스3)]의 다운로드용 게임으로 발매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슈팅게임 [슈퍼 스타더스트(Super Stardust)]가 포터블이라는 추가 제목을 붙이고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Playstation portable, 이하 피에스피)]로 이식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작/하향 이식 - 불편한 조작 = 평작". 그래픽과 사운드 그 밖에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하드웨어임을 감안할 때 납득할만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나, 슈팅게임의 생명과도 같은 조작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원작은 [플스3] 패드의 듀얼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여, 한쪽은 이동을 나머지 한쪽은 전 방향으로 공격을 하도록 하고 있어 쾌적한 조작이 가능한 반면, [피에스피]에서는 단순히 아날로그 조작을 4방향 버튼 누르기로 대신하고 있을 뿐입니다. 익숙해진다면 어느 정도 조작이 가능하나, 빠른 응답을 요구하는 슈팅 게임을 하기에는 답답할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그런 조작을 필요로 하지 않는 좋은 추가 모드가 있다는 겁니다. [임팩트(Impact)]모드가 그것으로서, 부스터를 사용하면 빠른 가속이 붙으며 공격 판정이 생기고 그 상태에서 적을 파괴면 부스터가 회복된다는 시스템을 극대화한 모드입니다. 적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게 되는 이 모드에서는 4방향 버튼을 이용한 답답한 조작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스터 상태로 적을 휩쓸고 다니는 상쾌함을 만끽할수 있습니다. 다른 게임 모드들은 조작의 불편함으로 인해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으나, 이 모드 덕분에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화려하게 화면을 수놓는 적들의 파편, 끝임 없이 들리는 폭음, 광속으로 적진을 뚫고 달리는 상쾌함-! [슈퍼 스타더스트 포터블]은 정말 추가 모드 하나 덕분에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임팩트]모드와 함께 다른 기본 모드를 포함한 기본 게임과 함께($9.99) 추가 모드를 담은 애드온 패키지를 판매($4.99)하고 있는데, 그냥 기본 게임만 구입하면 충분 합니다. 어차피 다른 모드들은 조작의 불편함에 지쳐 건들지도 않게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