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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라서 아쉽다. - Ivory Springs –
    게임 리뷰, 추천 2009. 5. 26. 13:41


    달이 쪼개진다~ 가자~



     [NOITU LOVE 2: DEVOLUTION]를 제작한바 있던 제작자 [Joakim Sandberg]의 새로운 신작 [Ivory Springs]의 알파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 역시 평작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주의사항을 말씀 드리자면 이 게임은 알파버전 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플레이어의 앞길을 어지럽히는 크고 작은 버그와 시작하려는 순간 끝나버리는 짧은 내용 그리고 어딘가 정리가 덜 되어 불편한 느낌이 드는 조작은 ‘이거 덜 만든 게임이잖아!’하는 불평이 퍼뜩 떠오르도록 만듭니다. 그러니 “덜 만든 게임”이 문제가 된다면 이 부분에서 없는 게임으로 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알파 버전의 문제를 납득하고 즐긴다면 [Ivory Springs]는 무척이나 좋은 게임입니다. 매력적으로 깔끔하게 그려진 픽셀 아트 그래픽은 시작부터 끝까지 포근하고 잔잔한 게임의 분위기를 살려내고 있으며 캐릭터들 또한 짧은 등장이나마 각각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게임의 플레이에 있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몇 가지의 퍼즐과 함께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마지막의 보스 전은 이후 게임이 짧은 끝을 맞이하는 순간 불평은 온데간데 없고 문득 아쉽다는 생각이 밀려오게 만듭니다.

     최근 제작자의 행보로 미루어 볼 때 [Ivory Springs]또한 미완의 작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알파 버전을 끝까지 흥미롭게 즐긴 이로서, 앞으로 흥미진진 해질 것 같은 게임이 중간에 톡 잘려 사라진다는 것은 퍽이나 섭섭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비싸게 받아도 상관 없으니 끝까지 만들어서 팔기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록: 키 조작 설명


     


    다운로드 링크 (제작사의 홈페이지 You can download it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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