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MMORPG] 이스 온라인, 그런데 이스는 어디있지?
    게임 리뷰, 추천 2007. 7. 6. 04:34
    - 전형적인, 리지니의 구성에 와우의 UI 카피게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캐릭터 생성후의 연출은 좋았다. 듀토리얼 후반의 구성도 쓸만. 문제는 그후 아무것도 없었다는것.




     
    스 온라인- 나름 기대는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한국의 평범한 온라인 게임 그 자체였다. 그래도 오픈베타 첫날 치고는 무척 안정적인 서버와 다른 게임에 비해 적은 버그 그리고 많은 게임 콘텐츠를 확보해 놓은,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을 부여주고 있다.

     문제는 복잡하게 설명 할 것도 없이, “다양한 직업을 키우고 아이템을 얻는, 일반적인 한국의 온라인 게임이다.” 이 한마디면 끝날 정도로 특색이 없다는 점이다. 그나마 조금 독특한 것이라면 퀘스트를 몬스터에게서 떨어지는 카드를 얻음으로서 시작한다는 점이지만, 이 부분이 지나치게 반복적이며 임무 내용 또한 반복 그 자체다. 하다못해 아이템 배달조차 없는 그저 토벌의 연속, 이후 레벨이 오르면 NPC에게서 직접 얻는 퀘스트의 진행이 가능하니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하다가 자기 딱 좋다. 그 밖에도 카드를 이용해서 몇 가지 마법도 쓰고, 기술도 사용하는 등. 여러모로 카드에 목숨 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게 앞으로의 부분 유료화시의 수익을 위한 보험 이상의 가치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반적이며 식상했다. 조금 이른 결론이지만, 원작이 이제 십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액션 롤플레잉이었던 것에 반해, 후속 작 온라인 게임은 이토록 평범한 타깃 클릭 게임이여서야, 딱 잘라 말해 이름이 아깝다. [그래도 게임이 엉망진창은 아니니 욕은하지 않겠다만-]

     그래픽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넓은 필드와 공간감 넘치는 던전을 보여준다. 특히 던전의 규모가 꽤 커서 장엄한 느낌이다. 문제는 그 안에는 같은 종류의 몬스터만이 드문드문 서식할 뿐이어서, 뛰어다니기 귀찮다는 이상의 인상을 가지기 힘들다는것 정도.[더불어 캐릭터의 움직임도 느린 편-] 그래도 캐릭터 모델링과 장비의 디자인은 멋진 편이니, 기본적인 게임의 구성과는 잘 맞는다고 할 수 있겠다. 사운드는 오케스트라와 비슷한 느낌의 클래식하면서도 웅장한 노래들로 채워져 있지만 그나마 수가 다양하진 못해서 인상 깊을 정도는 아니었다. 효과음도 어디서 빌려온건가 싶을정도로 귀에 익은 소리들뿐. 이래서야 탈락이다.

     최근 오픈베타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그래도 잘 만든편에 속한다. 그러니 할 것 없고 리니지의 카피 게임이 그립다면[설마?] 즐겨볼만 하겠다. 그러나 팔콤의 게임, 이스와의 연관성을 찾거나 그 연장성에 놓고 즐기려고 한다면 그냥 없는 게임이라 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애초에 원작은 액션RPG인데 후속 작은 타겟 클릭형 롤플이라는게......] 결론은 이거다, 할거 없고 시간 많으며 무료게임 하고 싶으면 해보자.

    댓글

Designed by black7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