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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초밥 고양이(Sushi Cat) - 무전취식 고양이 여행기
    게임 리뷰, 추천 2010. 2. 26. 05:44

    여긴 천국이냥? 지옥이냥?



     플래시로 제작된 게임 [초밥 고양이(Sushi Cat)]는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 [팝캡(PopCap)]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게임 [페글(Peggle)]의 클론 게임입니다. 원작에 비해 덜 떨어진 게임으로 남는 흔한 클론 게임들과는 달리, [초밥 고양이]는 원작과 비슷하지만 확실히 다른 게임으로 다가와 흥미롭습니다.

     그럼 딱딱한 공 대신 인절미 같은 고양이가 나오는 것 외에 무엇이 다른가 하니? 장애물이 공의 움직임을 전적으로 좌우하던 [페글]과는 달리 [초밥 고양이]의 고양이는 초밥을 먹어가며 살이 붙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르면 장애물에 턱- 걸리고, 장애물에 턱- 걸리면 뒹굴- 굴러갑니다. (또는 튕겨 날아갑니다.) 전적으로 장애물이 공의 움직임을 좌우하던 원작에 비해 ‘고양이의 몸집’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장착한 것입니다.

    덕분에 게임은 ‘초밥이 놓인 위치를 읽고, 고양이의 몸매를 상상해 본다.’는 또 하나의 재밋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가끔가다 고양이가 굴러다니는 통에 불필요하게 게임이 늘어진다거나, 아주 드물게 고양이가 어딘가에 끼어(묘한데서 리얼한데?) 레벨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확실히 재미있는 아이디어입니다.

     그 밖에도 플래시의 장점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던가, 스테이지의 분위기에 따라 다채로운 음악을 사용하는 등 원작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괴물 제작사 [팝캡(PopCap)]의 꼼꼼한 완성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무료 플래시 게임으로서 이 정도라면 나무랄 곳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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