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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DV] Knytt 어딘가로의 모험.게임 리뷰, 추천 2007. 7. 24. 02:51
Therefore, here I am.
조용히 흔들리는 나무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서서 멍하니- 지렁이인지 송충이인지 모를 덩치 커다란 생명체, 그러나 사뭇 귀여워 보이는 그놈을 한참 지켜보다……. 문득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 이유도 모른 체 외계인에게 잡혀 왔건만, 칠칠치 못하게 불시착. 결국 허약한 녀석을 대신해, 내가 부품을 찾아 줘야할 신세다.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 송충이[로 결정지었다]가 저만치 멀어진 것을 확인한 나는 다시 한걸음, 발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