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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프 히어로
    Now playing 2021. 3. 6. 20:02

    네크로멘서는 운빨의 극치

     

    사실 방치형 게임인 줄 알고 샀는데... 방치형 게임은 아닙니다.
    전투는 자동이지만 조작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략 게임에 가깝습니다.
    그래픽과 음악은 좋은데 스토리는 그저 그렇습니다. 파멸해서 조각난 세상을 다시 복원한다는 것이 큰 줄기, 게임 진행과 일치한다는 점에서는 나름 몰입감을 높여 줍니다. (사실 대부분은 별 재미 없어서 스킵해 버렸습니다)

    다른 게임과의 차이점이라면 맵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이 카드로 아이템화 되어 있고, 이 카드를 덱처럼 짤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덱 빌딩 게임이라는 말을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가짓수가 적습니다. 덱 빌딩 게임의 그것을 생각하면 크게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상황에 따라 공략의 돌파구를 찾는 부분은 꽤 재미있습니다. (후술할 문제 때문에 게임에 익숙해지면 이 부분의 감흥이 크게 떨어지지만요)

    덱을 들고 스테이지에 들어가면 덱에서 카드가 무작위로 주어지고(일반적인 RPG 게임의 룻을 생각하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카드로 맵에 시설을 설치하게 됩니다. 이 시설의 효과가 개성 있고 숨겨진 조합도 있어서, 게임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좀 하다 보면 정해진 패턴의 반복이고, 카드 배치 제한에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솔직히 답답합니다. 딱히 게임 난이도가 크게 좌우될 것 같지도 않은데 배치에 지나치게 제한을 걸어둬서 ‘이게 안 된다고?’하게 되는 일이 잦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렵게 카드 배치로 고민해 봐야 결국 게임 클리어는 아이템빨로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이템의 스텟별 효율 차이가 심각하게 커서, 어떤 아이템이 나오는가가 게임 클리어를 결정해 버립니다. 아이템이 안 나오면 아무리 심사숙고해서 진행 해봐야 별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로 아이템이 잘 나오는 판은 졸면서 해도 깨더라고요) 그리고 게임의 진행은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 유의미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꽤 답답합니다. (클리어에 비해 사망이나 도주시 얻게되는 자원의 양이 너무 적습니다) 현실은 클리어가 어려워서 야금야금 자원을 모아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지루한 반복 플레이가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포럼에서 게임 속도를 4배로 높여달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가 봅니다.

    시설간 배치 제한을 풀고 시설의 영향 수치를 조정하는 식으로 맵을 더 자유롭게 플레이어가 꾸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은데, 굳이 이런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시설끼리 배치 제한을 둬서 제한된 타일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게 만든다는 목적이었던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시설 배치에 따른 이득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아이템 성능에 의존하게 되는게 커서 딱히 해냈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어렵게 클리어해도 운으로 깼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실제로 운으로 깨는거고요) 앞으로 패치로 시설이 다른 시설과 주고받는 상호작용이나, 영향을 주는 타일의 범위를 늘리는 식으로 전략성을 높이고 아이템의 스텟에 따른 편차를 줄이면 더 좋은 게임이 될것 같은데... 

     

    글쎄요? 게임의 큰 틀은 신선해서 재미있는데 공략의 갈래는 적은 편입니다. 진행하다 보면 갈래가 늘어나긴 하는데 그건 또 노가다로 막혀있어서 답답합니다. 앞으로 패치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느긋하게 구입하는걸 추천합니다. 초반은 재미있지만 중반부터 시들해지는 게임이라는 인상입니다. 

     


    1.전투
    - 자동 전투
    - 적과 아군이 공격 속도에 따라 각각 턴 배정

    - 적의 베리에이션은 풍부한 편(반면 PC는 선택의 폭이 좁음)


    2.맵
    - 기지와 스테이지 맵으로 구분
    - 타일로 구분되어 있고 여러 시설 설치 가능
    - 스테이지 맵의 시설은 카드로 아이템화 되어 있음

    3.카드
    - 스테이지에서 자원 파밍 → 기지 건설로 풀을 넓힘
    - 가져갈 수 있는 매수에 제한이 있음
    - 설치된 시설에는 조합이 존재 ex) 수풀+아무거나 → 꽃핀 수풀

    4.커스터마이즈
    - 직업은 3가지 존재 전사, 도적, 네크로맨서

    - 직업별 운용은 크게 차이가 나서 개성있음
    - 아이템의 다양성은 부족한 편(스텟별 효율에 큰 차이가 남)
    - 유용한 아이템과 그렇지 않은 아이템의 편차가 큼

    - 위의 이유로 유효한 스텟에 치중하게 되서 개성이 죽어버림

    - 레벨업시 얻는 능력도 무의미한게 다수(2%, 5%, 10% 확률을 어디다 쓰라고...)

    장점
    - 독특한 8bit 그래픽(정확하게 8bit 팔레트는 아닐듯)
    -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음악
    - 타 게임과는 차별화된 게임 구성(시설 배치를 이용한 공략이 있는 자동 전투)

    단점
    - 아이템의 스텟별 효율차가 심함
    - 노가다 요구가 심함
    - 난이도가 높음에 비해 실패시 패널티가 가혹함
    - 배치 공략보다 좋은 아이템의 유뮤가 공략에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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