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p and Spark

 

 

 [Bip and Spark]는 익숙한 재료를 개성 있게 다듬어낸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길 잃은 반딧불의 동료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검은 슬라임을 조작하여 동굴을 탐험하게 됩니다. 

동굴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서, 반딧불이 맴도는 플레이어 주위만 간신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슬라임(또는 먼지 덩어리 같은) 플레이어는 벽에 붙어 이동할 수 있는 장기가 있으며,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기본 점프 외에 다양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 능력은 여느 게임에서 봤음 직한 익숙한 것들이지만, 앞서 말한 제한된 시야와 벽에 달라붙어 이동하는 게임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다듬어져 있어서 꽤 독특한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조작을 연이어 사용해야 하는 중반부부터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느낌이지만, 성공했을 때의 보람이 느껴지기에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15분이면 끝낼 수 있는 짧은 게임이다 보니, 야금야금 난도를 높이기는 어려웠을 것 같기도 합니다. 쉬운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약간 신경 써서 도전하면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이니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생각지 못하게 놀랄 부분이 있고 엔딩도 나름 귀엽습니다.


주소: https://tronik.itch.io/bip-and-spark
제작: DrTronik
편의: 15분, 가벼운 호러 요소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