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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MMORPG] 던전러너 추가 소감
    게임 리뷰, 추천 2007. 6. 3. 01:22

    던전러너 쪼끔식 시간 날 때 마다 건들던 게 이젠 중독에 가깝게 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짬 날 때 건들기 좋아 한번에 몇 시간씩 쏟아 붇는 건 아니지만 서도
    하루에 십분 삼십 분 여러 번 하게 되는 묘한 중독성이 잇달까? 누더기처럼 기워놓은 게임이지만
    나름 가져온 요소들만큼은 확실하게 소화해 놓았기에 독자적인 게임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었다.

    라이트 유저를 위한 코어한 게임이라 할까?

    일단 게임 자체가 무척 간단하다. 스킬도 단도직입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유저가 고려해야 할 능력 치 또한 무척 간단하다. 힘, 민첩, 맷집, 지능-
    힘은 대미지, 민첩은 장거리 무기 대미지&명중률, 맷집은 체력, 지능은 마나 량&마법 대미지
    복잡한 공식도 없고 이렇다 할 상관관계도 없이 저걸로 끝, 복잡하게 따지고 자시고 없다 -_-;
    [게임 내 재화를 이용해 값싸게 초기화까지 할 수 있으니 육성에 전혀 부담이 없다]

    더불어 아이템 또한 레벨 제한이 있을 뿐이지 능력 치 제한이 없어서 아무거나 다 입을 수 있다.
    얼핏 생각하면 게임의 밸런스를 박살내는 무식한 방법인 것 같지만 실제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
    유저가 자연스레 주요 기술에 적합한 아이템을 입게 됨으로써 굳이 게임이 능력 치 제한으로 아이템
    장착 여부를 강요하지 않아도 유저가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장비를 골라 입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마법사 캐릭터를 예로 들어 보자면

    라이트닝 스킬이 마음에 들어 올려보니 이것 참, 치고 빠지며 쓰는 게 제법 즐겁더라?
    함 해보자 싶어 라이트닝 대미지 증가가 있는 갑옷과 지팡이를 장착한 뒤에 보탬이 될 스킬이
    없나 찾아보니 제한 시간 동안 이동 속도를 올려주는 스킬이 레인저 쪽에 있길래 배웠다.
    [이걸로서 레인저 스킬을 지닌 라이트닝 마법사가 된 것이다 -_-;]

    일단 치고 도망가는 전술이다 보니 무거운 갑옷들은 피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가벼운 장비들만
    착용하게 되니 자연스레 마법사다운 모습이 되어 버렸다. [버렸다 인즉 전사 쪽 갑옷이 더 멋지게 생겼다. ┓-] 

    위와 같이 정말 단순 무식하게 부담 없이 던전 들어가서 적 쓸고 아이템 주워 먹고
    캐릭터 커가는 것 보면서 뿌듯해 하는 솔직 담백한 맛이 있는 게임이다. [그야말로 고전 로그 라이크 게임의 그것과 같다.]

    여기에 게임 디자인 자체가 짧은 플레이 타임에 최적화 되어 있어 부담 또한 느끼지 않으니 지나치게
    복잡해지기만 하는 최근 게임에 지친 코어 게이머 또는 너무 어려운 게임의 시스템에 접근조차 시도 못하는
    라이트 게이머 모두를 위한 간단한 시간대꾸기 게임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캐릭터 디자인만 예쁘장하게 바꾸고 한국에 서비스 하면 제대로 뜰 거 같다 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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