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 Hero Core - 재미있는 게임은 10년 뒤에 해도 재미있다.
    게임 리뷰, 추천 2010. 5. 2. 15:11



      늦은 저녁, 이불 속에서 별도 장착 라이트로 중무장한 [게임보이]를 즐긴 기억이 있으신가요? 공개 게임이라 믿어지지 않던 대작 액션 게임 [Iji]의 제작자 [Daniel Remar]이 선보이는 신작 [Hero Core]는 그 시절의 두근거리는 감정을 그대로 간직한 게임입니다.

     [Hero Core]는 [악마성 드라큐라], [메트로이드]로 익숙한 액션 어드벤처의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러 화면으로 나뉜 레벨을 탐험하며, 보스를 찾아 무찌르고 아이템을 얻어 강해지는 기본에 충실한 게임입니다. 이색적인 퍼즐이나 가슴울 울리는 스토리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맞추어진 난이도와 중복됨이 없는 신선한 레벨 구성. 그리고 플레이어의 편의를 적극 생각한 시스템은 충실한 기본 이상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손에 달라붙는 맛이 살아있는 올드 스쿨 게임의 모범이란 느낌입니다.

    정체 불명의 우주기지-! 대형 보스 몬스터-! 업그레이드-!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요소들로 가득한 게임은 무려 흑백의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두가지의 단색, 그야말로 [게임보이] 시절 그 느낌이 그대로의 낡은 화면이지만 현대의 감각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효과를 사용하여 절대 심심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단순함을 하나의 표현 방법으로 사용하여,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놀랍습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생각해볼 틈이 존재하는 표현은 현대 게임이 잃어가고 있는 재미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Hero Core]는 게임에 사용된 효과 하나가 사뭇(또는 엄청난) 고사양을 요구하긴 하지만, 게임상에서 꺼 놓는것이 가능하기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그 밖에는 뭐라 단점이라 말 할만한게 없을 정도로 충실하게 만들어진 좋은 게임입니다. 두근거림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올드 게이머는 물론, 최근의 대형 대작 게임에 익숙해진 게이머까지 모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게입니다.

    댓글

Designed by black7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