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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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Saga게임 리뷰, 추천 2022. 3. 13. 17:58
[Small Saga]는 2019년 킥스타터로 시작한 받은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당시 첫인상은 그저 그랬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도트 그래픽에 어디선가 보았던 것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게임이라 ‘또 킥스타터로 판만 벌리나?’*하고 관심을 접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새로운 데모 버전이 공개되었다고 해서 한번 해보니... 정말 괜찮은 게임이라 꽤 놀랐습니다. 역시 게임은 영상만 보고 넘기면 안 되나 봅니다. 일단 영상으로 보이는 그래픽과 플레이할 때에 보게 되는 그래픽의 느낌이 굉장히 다릅니다. 프레임의 문제인지 아니면 압축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실제 플레이할 때 느낄 수 있는 깔끔함과 부드러움을 영상에서는 느끼기 어렵습니다. 절제된 색 팔레트를 이용해 고해상도로 찍어낸 도트 그래픽이 메가드라이브(또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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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eretto게임 리뷰, 추천 2022. 2. 16. 14:26
[Otteretto]는 회문(回文)을 만드는 퍼즐 게임입니다. 회문은 “다들 잠들다”처럼 거꾸로 읽어도 제대로 읽는 것과 같은 문자, 숫자 또는 기호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Otteretto]는 위의 단어처럼 기준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같은 형태와 순서로 퍼즐을 연결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 식으로 연결하면 퍼즐이 사라지며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같은 패턴만 가지고 있으면 정답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같은 퍼즐 조각을 연속해서 연결하거나, 퍼즐 블록 하나만 제거하는 것도 가능해서 퍼즐 풀이 자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제한된 움직임 안에서 퍼즐을 해결해야 하거나, 퍼즐이 보드를 가득 채우면 게임이 끝나는 식의 페널티가 없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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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BYROW게임 리뷰, 추천 2021. 11. 17. 23:42
[ROWBYROW]는 피크로스로 턴제 전투를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일종의 아이디어 확인용 프로토타입이라 정말 뼈대만 있는 게임이지만, 피크로스 퍼즐로 롤플레잉 게임의 턴제 전투를 진행한다는 개념이 꽤 재미있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피크로스 퍼즐을 풀며, 밝혀낸 칸의 수를 마나처럼 사용하게 됩니다. 각 기술에는 필요한 자원량이 할당되어 있고, 사용되는 자원의 최소치가 있으므로 간단하면서도 머리를 굴려 가며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퍼즐을 틀리거나 필요한 자원 요구량이 미달하면 플레이어에게 피해가 되돌아 오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당장은 균형도 안 맞고 마땅한 음악도 없는 썰렁한 게임이지만, 만들기에 따라서는 꽤 괜찮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개발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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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EATABLE게임 리뷰, 추천 2021. 5. 4. 19:01
[UNBEATABLE]은 00년대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는 투 버튼 리듬 게임입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인상이나 수록곡이 [FLCL]을 떠올리게 했는데, 개인에 따라 다른 작품을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의 구성은 리듬 게임의 노트를 액션 게임처럼 처리하는 액션 게임 느낌이 나는 리듬 게임입니다. 이미 여러 게임에서 시도한 터라 익숙한 구성이지만, 이 게임은 아트워크의 통일감과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으로 장르를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킥스타터로 펀딩을 받고 있고, 공개된 것은 데모 버전입니다. 데모 버전에서는 스토리 모드는 제외된 리듬 게임 파트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중심으로 좌우 판정선이 위치하고, 각 판정선의 상하에서 출현하는 노트를 처리하는 것이 게임의 흐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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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ith게임 리뷰, 추천 2021. 3. 3. 15:49
[Monolith]는 최근 자리를 잃어가는 탄막 슈팅 게임에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임의 생성되는 많은 방으로 이루어진 레벨과 매번 다르게 배치되는 적을 다양한 아이템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육성한 캐릭터로 헤쳐나가는 구성의 게임은 이미 많이 나왔지만, 여기에 탄막 슈팅 장르를 타협 없이 집어넣은 과감한 시도를 한 게임은 이 게임이 처음입니다. 탄막을 쏟아내는 적들과 빠르게 이동하는 강력한 기체, 빠르게 스크롤 되는 보스전 등 장르에 기대하는 구성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현재 3개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데모 버전이 공개되어 있는데, 완성된 게임이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플랫폼: 윈도우, 리눅스 가격: 무료(데모) 편의: 신선함! 제작: Team D-13 좌표: it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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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of the Obra Dinn게임 리뷰, 추천 2016. 4. 11. 20:08
플랫폼: PC, 맥가격: 무료편의: 데모제작: Lucas Pope좌표: itch.io [Return of the Obra Dinn]은 [Papers, Please]의 개발자 “Lucas Pope“가 제작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개발자의 홈페이지에 있는 게임 배경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802년, 상선 “오브라 딘”은 런던에서 오리엔트로 200톤의 물자를 싣고 항해 중이었다. 6개월이 지났으나 배는 계약 장소에 도착하지 않았고, 바다에서 실종된 것으로 여겨졌다. 1807년 8월 14일의 이른 아침, 오브라 딘은 승무원 없이 망가진 돛을 달고 항구로 떠내러 왔다. 동인도 회사 런던 지부의 보험 조사원인 당신은 선원 기록지를 되찾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배에 오른다. 게임은 독특한 그래픽과 간단하면서도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