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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잉 메세지 - Deaths -
    게임 리뷰, 추천 2008. 7. 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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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사망사고(?) 다발 지역


     

      이상할 정도로 죽음이라는 주제에 집착하는 인디 제작자 *[Jesse Venbrux]의 신작, [Deaths]는 그의 여느 게임이 그러하듯 무척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게임은 간단한 2D 플랫포머로서, 걷고 뛰어 트랩을 통과하여 목적지까지 도착한다는 간단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특이한 부분은 게임이 50개 까지 플레이어의 사망 데이터를 저장한 뒤, 이를 게임에 반영시킨다는 점이다. 플레이어가 특정 부위에서 사망하면 그 시체와 사망 위치가 다른 플레이어의 화면에 표시된다. 덕분에 지나가기 어려운 난관 앞으로 시체가 산을 이루는 괴악한 관경이 펼쳐진다.

    이는 얼핏 보면 단지 악취미일 뿐이지만, 레벨의 구성을 타인의 선례로서 자연스레 플레이어에게 알려 준다는 점에서, 아주 뛰어난 정보 전달 역할을 한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어진 정보는 직접 실패를 통해 학습하는 방법을 벗어나, 이미 일어난 실패를 분석하여 원인을 찾고 해결을 모색하는 새로운 방법의 플레이를 낳고 있다. 짧고 굵게 말해서, 이거 정말 굿 아이디어다.

      [Deaths]는 가볍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도 다루는 주제가 영 껄끄럽다 보니, 이번에도 역시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허나 게임을 만들고 있다던가, 앞으로 만들 생각이 있는 이라면 그가 제공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활용 방안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주석*


    자살이라는 불편한 주제를 게임에 도입시킨 [Karoshi]와 문제 많던 실험 작품 [Execution]이 모두 이 사람에게서 나왔다.


    게임 하러 가기(플러그인 설치 필요)

    데모 받아 하기(플러그인 없이 오프라인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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