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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님은 가셨습니다. - Floating islands game -게임 리뷰, 추천 2008. 8. 4. 21:40
속 편히 걸어가는 성냥씨-
[Floating islands game]은 플래시 게임으로 인기를 끌던 숨은 아이템 찾기와 세상모르고 돌아다니는 쥐(?)들을 이끄는 목동이 되는 [레밍즈]를 결합한 조금은 신기한 느낌의 어드벤처 게임이다.플레이어는 초록색 성냥갑마냥 생긴 주인공을 이끌어 여러 행성에 흩어져 있는 별을 전부 얻어야만 한다. 퍼즐은 대게 정해진 방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주위 사물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만드는 것으로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클리어로 가는 실마리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사뭇 즐겁다. 감성적인 배경 음악과 이에 어울리는 행성의 모습들이 여느 어드벤처 게임과는 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스테이지의 해결을 위해 얻어야 하는 별 밖에도, 게임의 숨겨진 요소들을 꺼낼 수 있는 숨겨진 별도 존재하니, 꼼꼼하게 화면을 탐색하고 클릭해 보도록 하자.
가볍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을법한 게임의 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퍼즐 타이밍이 빡빡해 어려운 편이다. 어차피 퍼즐이 동작하는 원리를 파악하는 재미가 살아있는 이상, 조금 느슨하게 만드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