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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indrop
    게임 리뷰, 추천 2021. 3. 21. 18:12

     

    빗방울을 피해 통로를 달리자!

     

     [Raindrop]은 80년대 아케이드 게임이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80년대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하면 바로 감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는데, [갤러그]나 [보글보글]이 대표적인 게임입니다. (방구차를 기억할 세대라면 궁금하지 않을 테니까요) 한국에 아케이드 게임이 막 들어오기 시작한 시기, 다시 말해 오락실의 시작과 함께한 게임이 바로 80년대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하지만 오락실 자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지금 보자면(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당시의 그것과는 다소 다르니까요) 정말 역사 속의 이야기인 셈입니다.

    [Raindrop]에서 플레이어는 고양이를 조작하여 빗방울을 피해가며 통로의 끝에 도달해야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빗방울의 개수와 속도가 증가하며, 빗방울 사이로 떨어지는 별을 얻으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베지를 얻을 수 있는데, 베지 마다 특수 효과가 있어서 게임 공략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최종 스테이지에서 5번 통로의 끝에 도달하면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는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실제 80년대 아케이드 게임과는 달리 이 게임은 매우 빨리 어려워집니다. 동전을 넣고 최소한 몇 분 정도는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야 했던(아니면 돈 아까워서 아무도 안 할 테니까요) 당시의 게임과는 달리 이 게임은 빠르게 즐기고 끝낼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의 외향과 느낌은 당시의 스타일을 잘 구현한 한편, 레벨 디자인과 난이도는 개선된 현재의 기준을 따른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실제 오락실(유기장)은 한국에서 197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늘어났으나, 유기장법으로 관련 법이 재정될 정도로 대중에 퍼진건 1980년대이며 실제 히트작도 당시의 게임이기 때문에 1980년대 시작이라 서술해 두었습니다.

     

     

    좌표: itch.io

    플랫폼: 윈도우

    가격: 무료

    편의: 3분

    제작: Shuhei Miyaz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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