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se Goose 2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오리무중

 사람은 최악의 상황이 닥치면 웃게 된다고 합니다. 심리적으로 견딜 수 없는 한계에 어쩌고저쩌고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만화였나?) 어쨌거나 출처 불명한 지식에 기대어 생각해 볼 때 [Chase Goose 2]는 정말 웃기는 게임입니다.

 오리가 쫓깁니다. 키보드 좌우 화살표키를 연타해서 정체불명의 괴물로부터 도망쳐야 합니다. 플랫폼 끝에서는 점프해야 하는데, 정말 점프 한번 하려고 발악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놈의 게임이 뭐라고) 공공장소에서 하다가 필자처럼 수상한 눈총 받지 않도록 아무쪼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작정하고 조작을 꼬아놓은 게임은 되려 그것을 하나의 재미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썩 좋은 게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흥미로운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게임 링크(콩그리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