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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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eogram게임 리뷰, 추천 2023. 2. 2. 10:16
[Stereogram]은 오토스테레오그램을 이용한 화면이 특징인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오토스테레오그램은 양 눈의 초점을 엇갈리게 만들어 서로 떨어진 사물을 겹쳐 보는 것으로 평면 그림을 입체감 있게 보는 것인데, 예전에는 매직아이라는 책이 유명했는데 요즘은 어떻게 소개할지 고개가 좀 갸우뚱합니다. 요즘도 매직아이 책 나오나? 어쨌건 이쪽 명칭이 더 익숙하기에 이하 매직아이로 서술하겠습니다.) 화면을 매직아이로 본다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것 없는 플랫포머 게임이지만, 다양한 게임을 제작해온 daniel linssen의 실력이 들어간 만큼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구성을 보여줍니다. 입체감 있는 화면을 활용한 연출도 볼만한 것이 많고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역으로 이용한 장치들도 단순하지만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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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 and Spark게임 리뷰, 추천 2022. 1. 29. 14:15
[Bip and Spark]는 익숙한 재료를 개성 있게 다듬어낸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길 잃은 반딧불의 동료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검은 슬라임을 조작하여 동굴을 탐험하게 됩니다. 동굴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서, 반딧불이 맴도는 플레이어 주위만 간신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슬라임(또는 먼지 덩어리 같은) 플레이어는 벽에 붙어 이동할 수 있는 장기가 있으며,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기본 점프 외에 다양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 능력은 여느 게임에서 봤음 직한 익숙한 것들이지만, 앞서 말한 제한된 시야와 벽에 달라붙어 이동하는 게임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다듬어져 있어서 꽤 독특한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조작을 연이어 사용해야 하는 중반부부터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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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ow the Ocean게임 리뷰, 추천 2021. 5. 16. 15:18
게임 기록을 저장하는 체크 포인트는 기능상 스테이지의 전환점에 위치합니다. 이전에 플레이한 게임을 떠올려 보면 플레이 방식이 변하는 부분이나, 기존보다 난이도가 높아지는 구간 바로 전에 체크 포인트가 있던 걸 쉽게 기억해낼 수 있을 겁니다. [Below the Ocean]은 그러한 체크 포인트의 기능을 더 눈에 잘 보이게 사용하는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Below the Ocean]은 심해에서 보물을 찾는 잠수부라는 게임 설정을 활용하여 체크 포인트는 산소통으로 표현합니다. 스테이지 곳곳에 놓인 산소통에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산소 호스가 연결되고 호스가 끝까지 늘어나면 그 반동으로 플레이어의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이 변화를 사용하여 레벨을 공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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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Gulls게임 리뷰, 추천 2021. 4. 28. 18:31
[Space Gulls]는 패미컴용으로 제작된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주인공인 우주 갈매기의 조작 방식이 독특한데, [Balloon fight]에서 풍선으로 날아다니는 느낌하고 매우 비슷합니다. 그래픽과 음향은 패미컴 시절이지만, 게임의 조작이나 레벨 디자인 그리고 편의는 요즘 기준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즐기기에 쾌적합니다. 레트로 기기용으로 제작된 최신 게임을 해보면 게임 디자인의 변천사를 느낄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30분 정도면 끝을 볼 수 있는 게임이며, 2인용을 권장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롬파일로 제공되기에 실행은 가까운 에뮬레이터를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필자가 사용한 에뮬레이터는 Mesen입니다) 좌표: itch.io 플랫폼: 패미컴 가격: 무료 편의: 30분 제작: M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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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yss.게임 리뷰, 추천 2021. 3. 9. 17:38
[Abyss.]는 관성에 신경 써야 하는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플랫포머 게임이 더 적을 겁니다. 플랫포머 게임에서 움직임에 따른 관성은 캐릭터에 사실감을 부여하고, 조작에 깊이를 더하는 요소로써 [슈퍼마리오] 1편부터 줄곧 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Abyss.]는 개성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레벨 디자인이 캐릭터의 움직임을 유지하거나 억제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정말 살짝만 실수해도 바로 레벨을 재시작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지만,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도록 난이도 배분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게임에 따로 엔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수집 요소를 다 모으면 나올지도? 필자의 실력 부족으로 확인해볼 엄두는 나지 않습니다) 도전적인 난이도를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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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Giraffe게임 리뷰, 추천 2021. 3. 7. 16:57
[Short Giraffe]은 목이 늘어나는 기린이 나오는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목이 그냥 늘어나는 게 아니라 가제트 기계 팔처럼 늘어났다 줄었다 합니다... 스크린샷만 봤을 때는 그래플링 훅(Grappling Hook)을 이용한 게임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일반적인 그래플링 훅은 갈고리가 달린 줄을 던져서 고정하고, 고정된 고정 점을 기준으로 관성을 이용해 캐릭터가 움직입니다. [Short Giraffe]은 끝이 고정되지 않아서(기린 머리니까요) 자전거 체인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느낌이 듭니다. 목을 갈고리처럼 만들어서 유사 그래플링 훅처럼 사용하거나, 특정 물건을 때려서 부수는 식으로 확실히 게임의 핵심 장치로 부족함 없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줄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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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게임 리뷰, 추천 2021. 3. 4. 14:48
[SELF]는 플랫포머 게임의 익숙한 이중 점프를 재미있게 뒤튼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영혼이 빠져나와 이동하는 독특한 방식인데, 이게 기존의 이중 점프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처음에는 손이 꼬여서 좀 혼란스럽지만 익숙해지면 공중에서 여러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덕분에 꽤 멋진 조작이 가능합니다. 흑백 위주로 깔끔하게 그려진 그래픽과 조작에 따라 강약이 달라지는 음악이 게임과 상당히 잘 맞아떨어집니다. 스테이지의 난이도 배분도 적절하고 위트있는 연출도 매력적인 매우 잘 만들어진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개발자가 게임의 규모를 키워 제작할 계획이 있다고 하니, 여유가 있으신 분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좌표: itch.io 플랫폼: 웹 가격: 무료 편의: 20분 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