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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런 경험 있지 - Metro Rules of Conduct -게임 리뷰, 추천 2008. 12. 4. 15:21
넥타이를 본건데 엉뚱한 오해를 한다거나-
[눈 마주침에 대한 전철에서의 규칙]이라는 괴상한 제목의 게임은 제목 그대로, 전철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눈을 마주치게 되는 어색한 상황을 게임으로 그리고 있다.플레이어는 전철에 탄 사람이 되어, 다른 이들의 물건을 지켜보게 된다.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시선을 눈치껏 살펴, 눈이 마주치지 않는 상태에서 오래 지켜볼수록 높은 점수를 얻게 되는 것이 게임의 규칙. 처음 몇 분간은 재미있지만 진행에 강한 변화가 없어서, 조금만 지나도 지루해진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경험을 게임으로 옮긴 발상이 좋다.
아닌 게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새로 나온 신형 휴대폰을 가지고 있거나, 자신과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거나, 아니면 관심 가는 기사가 실린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 옆에서 슬그머니 지켜본 경험 말이다. 게임은 그러한 일상의 경험을 게임으로 잘 옮기고 있고, 그러한 경험이 생각나 웃음 짓게 되는 것이 재미의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