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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게임 라디오 - 4 -
    게임 컬럼, 정보 2021. 8. 1. 17:35

     

    게임사에 이견 없는 족점을 남긴 그리고 남기고 있는 회사

     

     오늘의 트위터 라디오. 오늘은 둠의 제작사 이드 소프트웨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찾았거든요. 그 기사는 바로...

     

    뉴욕에 있는 박물관이 이드에서 제작한 [슈퍼마리오3] DOS 버전 데모를 발견하여 소장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박물관 큐레이터 엔드류 보맨의 말에 따르면 익명의 게임 개발자로 부터 받은 다수의 콜렉션속에서 데모가 담긴 플로피 디스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어라 이드가 슈퍼마리오3를 왜 만들어?’ 이야기는 이드의 창립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창립 맴버들은 소프트디스크사의 잡지 게이머즈 엣지를 위한 번들 게임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존 카멕은 콘솔 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자연스로운 화면 스크롤링을 DOS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어 존 카멕은 톰 홀과 함께 해당 기술을 시연할 데모를 제작합니다. 존 로메오가 제작한 스크롤 플랫포밍 게임 위험한 데이브를 원작으로 "Dangerous Dave in Copyright Infringement"를 만들었죠. 슈퍼마리오를 카피한 단일 레벨의 데모였습니다.

     

    이 데모를 본 존 로메오는 가능성을 보고 패미컴 게임과도 겨룰만한 큰 게임을 만들어 판을 키워보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 큰 게임은 당시 이드 맴버들이 일하고 있던 회사의 규정에 어긋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회사 몰래(?) 독립을 결정합니다. 그렇게 생긴 회사가 후에 이드가 되는 Ideas from the Deep(IFD)입니다.

     

    아쉽게도(?) 슈퍼마리오3 데모는 닌텐도에서 거부당합니다. 닌텐도가 자사 하드웨어를 위한 게임 말고는 별 관심이 없었다네요. 결국 이드는 쉐어웨어 판매 모델을 시도하던 어포지 소프트웨어과 계약을 맺고 해당 기술을 사용한 완전 신작 게임을 제작하게 됩니다. [Commander Keen] 시리즈의 탄생입니다.

     

    이쯤되면 왜 박물관에서 [슈퍼마리오3]의 도스버전 데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납득이 됩니다. 게임 역사에 큰 영향을 준 이드의 첫 프로젝트인 셈이니까요. 사실 데모의 존재는 비밀이 아니었습니다. 이드의 역사를 다룬 책 마스터 오브 둠에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IDF의 로고가 화면을 수놓은 DOS 버전 슈퍼마리오3

     

    존 로메로가 직접 2015년 플레이를 스트리밍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엄염히 따지면 존 로메로가 만든 게임은 아니고 저작권 문제도 있어서 공공연히 배포는 할 수 없었겠지요. 더욱이 기사에서 디스크 이미지를 남겼다는걸로 보아 데모 배포용 디스크를 발견한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사실 관계가 복잡해서 자료 조사하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트윗이었습니다. 내일은 더 간단한걸 다뤄야 겠어요. 흥미롭다고 손 댔다가 아주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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