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KKND - Killing Floor -
    게임 리뷰, 추천 2008. 8. 8. 05:27


    * 본래 오늘 시도한 모드관련 글을 포스팅 했었으나, 각 게임의 동영상 재생에 문제가 있어 본래 개재할 예정이었던 리뷰만 남깁니다. -_-; *


    <



      [언리얼 토너먼트2004](이하 UT2004)의 모드인 [Killing Floor]는 제목 뉘앙스가 풍기듯, 간단하고 화끈한 액션을 추구하는 쌈박한 게임이다. FPS로서는 드물게도 본 모드는 탑 뷰 형식의 아레나 액션게임에 가까운 모습이다.

      [Killing Floor]는 크게 공격과 준비 두 단계로 나뉜다. 공격 단계에서는 맵의 특정 위치에서 적들이 일정량 무한히 등장한다. 플레이어 이에 맞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 하며, 정해진 수량의 적을 해치우면 바로 준비 단계가 시작된다. 준비 단계가 되면 적의 수량이 표시되던 아이콘이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로 바뀌고 해치운 적의 수에 따라 돈이 제공된다. 플레이어는 제한도니 시간동안 부지런히 맵에 위치한 매장(?!)으로 달려가 무기와 기타 아이템을 구입하여 다음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간단한 구성이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적들의 수와 종류가 늘어나, 게임의 난이도가 계속해서 올라가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게임의 맵과 이를 이루는 그래픽은 기술적으로는 뒤떨어져 있지만 게임의 분위기에 맞도록 센스 있게 잘 디자인 되어있다. 맵의 특정 구역 또는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여러 광원을 이용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주며, 맵의 구성 또한 황량한 부분이 없도록 여러 오브젝트로 꼼꼼히 채워져 있어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맵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다, 주로 실내 맵의 구성이 뛰어난 편) 배경음악은 다소 단순하지만 게임에 사용된 총기와 적들의 음향이 매우 뛰어나서, 끝없이 밀려드는 적을 상대하는 박진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게임이 단순한 만큼 쉽게 질린다는 점이다. 적이 종류별로 구분이 되어있긴 하지만 디자인에 있어 식상한 부분이 많으며, 게임의 진행 또한 공격과 준비의 반복이다 보니 거듭해서 즐기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오리지널 무기를 제공하는 만큼 딱히 단점이라 꼽을 수는 없지만 원작 [UT2004]에 비해 무기의 활용법이 적은 것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2.5 베타 버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기에 앞으로의 개선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게임의 재미에 비해 서버가 몇 안 되던데, 원작 자체가 너무 낡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언리얼3]쪽으로 옮겨 제작되었으면 한다.




    ps. KKND = Krush, Kill 'n' Destroy 이제는 고전이된 RTS 게임의 제목이며, 닥치는 대로 부순다는 의미로서 사용해 보았다. :D

    댓글

Designed by black7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