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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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P와 IAP는 정말 그렇게 간단한 문제일까요?게임 컬럼, 정보 2016. 4. 25. 02:55
게임 세계에는 악이 존재합니다. 정리하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F2P(Free to play) 무료로 게임의 기본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부가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칭합니다. 흔히 부분 유료화 게임이라 불립니다. 두 번째는 IAP(In-app purchase) 이쪽은 F2P의 서비스 방식을 칭합니다. 말 그대로 게임 안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설명이 길었으나 짧게 줄이자면……. “둘 다 얄팍한 상술로 사용자를 꾀어 돈을 강탈해가는 천한의 XXX들입니다-!” 보통 그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글쎄요? “F2P와 IAP는 정말 그렇게 간단한 문제일까요?“ F2P나 IAP를 옹호하거나 위험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이 블로그에서는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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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frame게임 리뷰, 추천 2016. 4. 20. 16:36
플랫폼: 윈도우가격: 무료편의: 쉬움, 30분제작: Daniel Linssen좌표: itch.io 지금 윈도우 창 크기를 한번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그다음 창 크기를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윈도우 또는 그와 유사한 OS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할 겁니다. [Windowframe]은 그런 익숙한 일을 응용한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게임의 창 크기를 조절하여 퍼즐을 풀게 됩니다. 새로운 만큼 난해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장르에 익숙한 액션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규칙을 정리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액션과 퍼즐 사이에 공백이 있어서 하나씩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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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r zero게임 리뷰, 추천 2016. 4. 15. 23:21
플랫폼: PC가격: 무료편의: 미완성, 무료, 5분, 쉬움제작: Adriel & gaeel좌표: itch.io ⁞⁞ This is what it looks like inside my head ⁞⁞ [Altar zero]는 제작자가 만들고 있는 무언가의 프로토타입입니다. 음악과 함께 배경을 감상하며 마우스로 이동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프로그램이 완성되어 있지도 않아서 중간에 멈추듯 끝나고, 종료도 Alt+F4로 해야 합니다. 제작자 스스로 게임이 아니라고 말하는 미완성품이지만 문득 떠오른 생각이 아까워 소개해 보기로 했습니다. 최근 상상 속 비현실적인 공간을 표현한 게임이 부쩍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주류를 이루는 게임의 동사 때문일까요? 확실히 현실의 공간과 유사하지 않으면 샌드박스,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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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of the Obra Dinn게임 리뷰, 추천 2016. 4. 11. 20:08
플랫폼: PC, 맥가격: 무료편의: 데모제작: Lucas Pope좌표: itch.io [Return of the Obra Dinn]은 [Papers, Please]의 개발자 “Lucas Pope“가 제작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개발자의 홈페이지에 있는 게임 배경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802년, 상선 “오브라 딘”은 런던에서 오리엔트로 200톤의 물자를 싣고 항해 중이었다. 6개월이 지났으나 배는 계약 장소에 도착하지 않았고, 바다에서 실종된 것으로 여겨졌다. 1807년 8월 14일의 이른 아침, 오브라 딘은 승무원 없이 망가진 돛을 달고 항구로 떠내러 왔다. 동인도 회사 런던 지부의 보험 조사원인 당신은 선원 기록지를 되찾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배에 오른다. 게임은 독특한 그래픽과 간단하면서도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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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VE OMA게임 리뷰, 추천 2016. 4. 6. 00:03
플랫폼: PC, 맥, 리눅스가격: $3.99편의: 인간적임제작: Florian Veltman좌표: itch.io 어린 제가 자랄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할머니는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남을 보살필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우리를 도와준 사람을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짧은 이야기를 담은 이 게임은 그들에게 바치는 송시입니다. My grandmother is probably the most important person ever to me, as she provided me with the stability and care a child needs growing up.We all have or have had people helping us become a r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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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eigner게임 리뷰, 추천 2016. 4. 3. 01:59
[The Foreigner]는 e스포츠에 관심을 두게 된 다큐멘터리 제작자 “Jonathan Sutak”이 제작한 e스포츠 다큐멘터리입니다. 25분가량의 짧은 분량 속에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e스포츠가 스포츠인가?’하는 질문은 이제 촌스러운 질문입니다. 다큐멘터리는 그것에 대해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않습니다. e스포츠의 존재에 불안함을 품거나, 성공을 좇는 젊은이들의 문화로 여기지도 않습니다. 그런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을 게임만 바꿔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라면 굳이 소개하지 않았을 겁니다. “누구를 위한 정당성인가?” 다큐멘터리는 한 명의 e스포츠 선수를 통해 e스포츠의 “정당성(legitimate)”에 대해 질문합니다. 누구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것인가? 누구에 대한 정당성인가? 그것은 e스포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