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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manned – 비디오 게임의 예술게임 리뷰, 추천 2012. 12. 11. 11:13
[Unmanned]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미군인 주인공의 하루를 드라마처럼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그는 일터에서 바람을 피우는 틀려먹은 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아들이 해내지 못한 게임을 멋지게 해내는 폼 나는 아버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서술이 중심인 게임의 구조상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폭 넓은 변화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게임의 이야기에 대응하는 플레이어의 감정은 폭 넓게 반응할겁니다. 게임은 둘로 나뉘어 있는 화면을 통해 주인공이 살아가는 현실과 그가 접촉하게 되는 가상(또는 모호한 현실)을 동시에 보여주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두 화면 사이를 오가면서 플레이어는 가상과 현실 양측을 플레이하고 의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둘 중 하나에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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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 Rogue – Must Play게임 리뷰, 추천 2012. 12. 5. 19:04
‘이거다!’하는 느낌이 시작하자 마자 짜릿하게 느껴지는 게임이 있습니다.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의 쉽고 직관적인 조작과 레벨구조. 로그라이크 게임의 변화와 육성. [Red Rogue]는 두 가지를 한 몸에 담은 매우 이색적인 게임입니다. 게임을 해보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구현하고 표현한 다양한 요소들 때문에 거듭 작게나마 감탄하게 될 겁니다. 로그라이크 특유의 턴제 플레이를 횡 스크롤 액션에 집어넣은 방법, 조잡해지기 쉬운 조작체계의 정리, 여느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기이한 분위기……. 전체적인 크기는 작지만, 그 안의 오밀조밀한 꼼꼼함이 대단한 게임입니다. 게임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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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dge Constructor – 소년의 로망게임 리뷰, 추천 2012. 11. 29. 15:37
- 칵카가 이 게임을 좋아하십니다 - [Bridge Constructor]는 다리를 건설하는 퍼즐 게임입니다. 다리를 만든다니? 뭔가 상당히 복잡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습니다. 과거 나름 인기를 끌었던 [브릿지 컨스트럭션 셋트(Bridge Construction Set)]가 본격적인 시뮬레이션이라면 이 게임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으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각 레벨마다 제한된 자본과 재료를 가지고 중형차 또는 트럭이 지나갈 수 있는 다리를 완성시켜야 합니다. 다리를 완성한 이후 테스트를 위해 플레이어는 다리를 지나갈 차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무개별로 쉬움, 어려움 난이도를 구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ridge Constructor]는 3D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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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sburg : Armored Warfare - Get this bug게임 리뷰, 추천 2012. 11. 27. 22:50
평소처럼 트위터에서 하하~ 호호~ 키보드를 두들기며 잉여 충만한 하루를 즐기고 있던 필자. 우연히 알고 지내던 분이 게임을 공짜로 선물 받았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공짜로 게임을 주는 대가는 –당신의 목숨-리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으나, 공짜로 준다는 말에 일단 저도 한번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 비극의 시작 - 게임 제목은 [Gettysburg : Armored Warfare] 마이너한 게임을 주로 취급하는 [Paradox Interactive]에서 유통한 게임인데, 그쪽에서 취급하는 게임들이 보통 평점은 바닥에서 뒹굴어도, 개성 있는 자아를 감추고 있는 청소년 같은 게임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빠 봐야 B급이겠지?’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넙죽 게임을 받았습니다. 메타 리뷰 평점 22점의 치명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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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scared – 나는 여기에 있어게임 리뷰, 추천 2012. 11. 17. 15:06
- 술래잡기를 시작하자 - [Imasared]는 게임메이커로 제작된 호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초라한 그래픽에 겉으로는 ‘이까짓 허접한 그래픽이 뭐가 무섭다고?’라고 생각 하면서도, 하다보면 마우스를 쥔 손에 식은땀이 배는 기이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픽은 떨어지지만 플레이어의 시야를 제한하는 방법과 효과음이 효과적으로 공포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사일런트힐의 라디오 소리를 추억하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속에 있는 퍼즐은 돌아다니며 열쇠를 찾거나 화살표를 따라 가는 매우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본격적인 퍼즐을 첫 게임오버를 당한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게임은 게임이 저장된 폴더에 생성되는 파일을 통해, 플레이어의 컴퓨터를 게임의 일부로 사용합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공포의 주체가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