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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mbo: Last Blood – 형제여!게임 리뷰, 추천 2012. 4. 22. 13:47
[Rambo: Last Blood]는 [Molyjam] 출신의 짧은 게임입니다. 제목 그대로 “람보”가 나오는 게임인데, 여느 람보 게임과는 조금 다른 센스를 갖춘 게임입니다. (사실 람보라는 영화도 흔히 기억되는것과는 사뭇 다른 영화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부둥켜안는 게임”이라고 할까요? 레트로 게임 또는 조금 흘러간 영화에 대한 추억(참고로 유령 사냥꾼의 전화번호는 555-2368)과 함께 한 5분 동안 가볍게 웃어보시기 바랍니다. (게임을 끝낸 뒤에는 아래를 드래그해 주세요.) 자잘한 패러디들이 재미있는데, 게임에 나오는 [메탈기어 솔리드]의 "로이 캠벨" 대령의 모델은 실제 [람보] 영화에서 중요한 역활을 맏는 "트라우만" 대령입니다. 스크린샷에 보이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는 링크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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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ggit – 오픈 소스 스팀게임 리뷰, 추천 2012. 4. 19. 15:37
[Tiggit]은 계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인디 게임 배급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총 250개 정도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블 클릭으로 간단하게 게임을 설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숨겨진’ 게임을 찾아 알리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목적에 꼭 맞는 멋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공개된 게임은 물론 찾기 어려운 오픈소스 게임도 여럿 등록되어 있습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프로그램 설치 폴더 지정이 안 되거나, 설치한 게임을 지울 때 에러가 나서 직접 폴더로 찾아가 지운 뒤 프로그램에서 다시 삭제 확인을 해야 하는 등, 약간의 불편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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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minest - 고전과 고전의 만남게임 리뷰, 추천 2012. 4. 11. 00:15
They came from Verminest from Locomalito on Vimeo. 언제나 수준 높은 게임을 선보이는 개발자 [Locomalto]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이전에 공개한 게임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Verminest]는 [갤러그(Galaga)]로 대표되는 아케이드 슈팅 게임 속에 흑백 Si-Fi 영화의 코드를 집어넣은 게임입니다. 제작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흑백 화면에 그래픽 효과를 가진 버전과 밝고 깔끔한 색의 ‘83버전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다운로드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고전 게임에 대한 향수나 지식 없이도, 간단한(그러나 쉽지는 않은) 슈팅 게임으로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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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Corbeau Et La Renarde – 여우와 까마귀게임 리뷰, 추천 2012. 3. 28. 13:48
[Le Corbeau Et La Renarde]는 아주 짧고 가벼운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솝 이야기 “여우와 까마귀”를 바탕으로 어드벤처 게임의 공식에 대한 농담을 주고받는 게임인데, 정말 아무것도 없이 잘 쓰인 대화 하나만으로 플레이어를 웃게 만듭니다. 어드벤처 게임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유머를 잡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루를 유쾌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게임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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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ey – 너무나 감동적인 착각게임 리뷰, 추천 2012. 3. 15. 03:48
“우리는 모두 길을 걸어요. 각자 다른 여정을요.” “We all walk the path. Each journey is different.” - [Kellee Santiago] [뎃게임컴퍼니(Thatgamecompany)]의 공동 창립자, 가마수트라 인터뷰 중 발췌 - 우리는 게임을 하며 감정을 느낍니다. 웃거나 화내거나 때로 슬프거나. [저니(Journey)]는 그런 감정이 가득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시작부터 끝에 이르기 까지 감정의 굴곡을 먼저 정하고 게임을 만들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만큼,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입니다. [저니]는 제목 그대로 여행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철저하게 계산된 길 위에 플레이어를 올려놓고, 플레이어는 그 길을 따라 걷습니다. 가끔 뒤거나 날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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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s4ia – 아주 독특한 일기게임 리뷰, 추천 2012. 3. 13. 03:55
[Dys4ia]는 제작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아주 이색적인 게임입니다. 게임의 제작자 [Anna Anthropy]는 게임을 통해 성전환자로서의 호르몬 치료를 받던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습니다. 제작자가 말하는 자신의 짧은 경험은 색안경을 끼고 보거나, 받아들이기 부담되는 이야기인 동시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을 하고 이전에 즐긴 제작자의 게임을 생각해보니 참,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생각이 들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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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GGURT – 난 이 게임을 한 시간 동안 칭찬할 자신이 있다.게임 리뷰, 추천 2012. 2. 29. 16:52
잘 만든 게임이란 무엇일까? 게임을 평하는 사람들마다 할 말이 있겠지만, 저는 게임을 이루고 있는 톱니바퀴가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는 게임을 잘 만든 게임이라고 칭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iOS게임 [ZiGGURT]는 그냥 잘 만든 것도 아니라, 정말 잘 만든 것도 아니라, 모범적으로 잘 만든 아주 우수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이야기를 단 한 컷에 설명하는 배경, 게임에 깊이를 더 해주는 레벨 디자인, 터치스크린을 적극 활용한 효과적인 조작 방식. 배경 하나에 반복적인 플레이로 먹고사는 App 스토어의 단골 $0.99짜리 게임으로서, 이 게임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게임입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게임의 장점을 장렬하게 설명하는 리뷰를 한 시간 반 동안 쓰다. ‘이렇게 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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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 Esther – 부록게임 리뷰, 추천 2012. 2. 22. 07:09
예전에 [Tale of Tales]라는 인디 게임 제작팀이 있었습니다. [길(Path)]이나 [묘지(The Graveyard)]같은 무척 실험적인 게임을 내놓다가, 갑자기 더 이상 게임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떠난 그런 팀입니다. (진행 중이던 게임을 끝마칠 자금 부족과 함께, 그들의 게임에 대한 일반적인 평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 것이 주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한때 (지금은 유행처럼 사라진) “아트 게임”이라 지칭하던 그들의 게임은 분명 일반적인 게임과는 무척 달랐습니다. 일단 게임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어와 게임간의 상호작용을 완벽하게 배제했습니다. 제작진이 의도한 “감정”을 전달함에 있어, 변수가 되는 플레이어의 간섭은 필요치 않았고, 넣는 것 또한 무척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