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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mus - 소외감의 반대 말게임 리뷰, 추천 2011. 5. 10. 10:12
[Edmus]는 플래시를 이용하여 웹에서 구동되는 플래포머 게임으로서, 특이하게도 다수의 유저가 하나의 게임에 참여하는 다중 접속 게임을 흉내내고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바글바글하게 보입니다. 버튼 하나로 점프와 더블 점프. 포인트를 모아 업그레이드 가능. 간단하지만 평범하고 밋밋합니다. 혼자 하면 별 재미없을 그런 게임인데, 타인과 서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게임을 한다는 소속감 그것이 게임에 새로운 동기와 목적을 부여해주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필자가 변태라서 그런게 아니라는 가정하에......) [Edmus]는 참신함 이상으로 뻗어 나가지는 않습니다. 완성된 게임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실험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험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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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L.M. - Super effective!게임 리뷰, 추천 2011. 5. 3. 09:05
약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느린 시작. 단순하면서도 알찬 구성의 중반. 그리고 플레이어를 압도하는 결말. [K.O.L.M.]은 정말 효율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단순하지만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린 그래픽. 그래픽의 화려함을 채워주는 음악. 플레이어의 흥미를 끄는 스토리. 스토리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반전. 그리고 한수 앞을 읽는 레벨 디자인. [K.O.L.M.]이 완벽한 게임이라고 한다면 그건 과장일 겁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분명 “비디오 게임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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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l Brother - 윤회전생게임 리뷰, 추천 2011. 4. 22. 09:07
[소울 브라더(Soul Brother)]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퍼즐 플래포머 게임입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죽어야 게임이 풀립니다. 상쾌할 정도로 팍팍 죽어야 풀리는 게임. 말도 안 되는 말 같지만 이 게임에선 말이 됩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유령. (벌써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여느 평범한 유령들처럼 주인공은 다른 생물에 빙의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유령이 생물에 빙의하면 사용자는 그 생물을 조작하여 생물이 가진 재주를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남에게 빌붙는 것 밖에 모르는 유령이 퍼즐을 풀고 장애물을 뛰어넘어 아이템을 먹도록 하기 위해 게임에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제물생물들이 등장합니다. 좁은 곳을 통과 하거나, 벽돌을 움직이거나, 날아다니거나. (애초에 유령은 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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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e of Spades - 아직은 그림의 떡게임 리뷰, 추천 2011. 4. 19. 04:56
[마인 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레고처럼 블록으로 이것저것 만들면서 노는 게임입니다. 누군가가 엉뚱한 생각을 해냅니다. ‘이 게임에 일인칭 슈터를 섞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게임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Ace of Spades]는 [마인 크래프트]와 일인칭 슈터 게임의 깃발 뺏기(capture the flag) 멀티 플레이 모드가 섞인 게임입니다. [Ace of Spades]에서 사용자는 원하는 대로 게임의 맵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인 크래프트]에서 보여준 블록을 이용한 창작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편의 기지로 숨어들 수 있는 터널이 필요하다. 곡괭이 들고 냅다 파면됩니다. 또는 기지를 방어할 감시탑이 필요하다. 까짓 블록 좀 집어다가 만들면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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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 크래프트 - 자유게임 리뷰, 추천 2011. 4. 13. 03:28
[마인 크래프트]의 스크린샷을 본 사람들은 무척이나 궁금할겁니다. 아무리 봐도 싸구려 같아 보이는 게임인데, 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재미있다고 난리니까 말입니다. 어째서 [마인 크래프트]는 재미있는 게임일까요?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 들인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도대체 비결이 뭘까요? [마인 크래프트]의 세계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흙과 돌 블록이 모여 산을 이루고, 물 블록이 뭉쳐 강과 바다를 이룹니다. 또한 블록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 블록이 땅에 떨어지면 실제 물 처럼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나무 블록에 불이 붙으면 탑니다. 불은 물 블록으로 끌 수 있습니다. 이런 블록들이 수백 수천개씩 모여서 지형을 이룹니다. 땅을 깔고, 산을 쌓고, 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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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ada - 버튼 달린 뮤직비디오게임 리뷰, 추천 2011. 4. 5. 14:09
[Osada]는 [Machinarium]으로 크게 유명해진 [Amanita Design]의 새로운……. 뮤직비디오입니다. (홈페이지에서 그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Machinarium]은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없게 했지만, 이 뮤직비디오는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할 겨를 없이 자극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 훌륭합니다. 마치 관광열차에 올라 풍경 구경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한 10분이면 넉넉하게 끝까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느긋하게 놀라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