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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phaland - 그래픽, 음악 그리고 상상력게임 리뷰, 추천 2011. 6. 14. 01:27
[Alphaland]는 정말 이상한 게임입니다. 온갖 정보가 날것으로 넘실거리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아주 정갈하게 다듬어진 길이 플레이어에게 보입니다. 혼재 한 가운데,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익히는 재미가 이 게임에는 아주 또렷하게 살아있습니다. 픽셀 덩어리로 이루어진 거친 그래픽과 정체모를 에러 메세지가 화면을 뛰어다니는 기이한 게임. 이런 기이한 방식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방법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 부터 끝 까지 호기심을 따라가다 보면 게임의 끝에서, 플레이어는 아주 특이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무척이나 그립던)감정과 조우하게 됩니다. [Alphaland]는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와 게임을 생각하고자 하는 모두에게 아주 특이한 경험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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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estown - 걸작 탄생게임 리뷰, 추천 2011. 6. 10. 09:11
[Jamestown] 이 게임 대단합니다. 진짜 물건입니다. 최근 거의 제작되지 않는 shmup(또는 탄막 슈팅)게임이기에 더더욱 반갑고 고마운 게임입니다. 아무리 극찬을 해도 전혀 불안하지 않을 만큼 이 게임 뛰어납니다. 23인치 모니터에서 전체화면으로 즐겨도 부족함이 없는 스케일로 그려진 픽셀 그래픽과 웅장한 사운드 트랙. 간단하면서도 깊이 있는 스페셜 공격. 강렬한 개성과 쓰임을 가진 기체. 미소녀로 점철된 슈팅 게임에 등장한, 실제 역사에 기반을 둔 스팀펑크 판타지 설정-! 진짜 게임하면서 짜릿짜릿하니 쾌감을 느낌 것은 간만이었습니다―! [Cave]에서 이게임 제작한 사람들 헤드헌팅 해가야 합니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안 된다는 것과 옵션에서 뒤로 가기 버튼이 없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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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Ken - 게임으로 효도하는 방법게임 리뷰, 추천 2011. 6. 10. 07:32
[KenKen]은 수학 학습용 퍼즐 게임입니다. (잠깐, 잠깐-! 창 닫지 마세요!) 유명한 퍼즐 [스도쿠]를 응용한 퍼즐 게임으로서 처음에는 조금 헷갈리지만, 규칙을 알고 나면 수학문제를 집중해서 즐겁게 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눈높이 수학이 이 게임만 같았어도 필자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을 겁니다.) 퍼즐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어있는 칸을 가로세로 중복 없이 다른 숫자로 채워 넣는 것이 목적 2. 칸에 들어 갈 숫자의 범위는 가로세로 칸의 숫자와 같다. (4칸이면 1~4까지 5칸이면 1~5까지) 3. 진한 선으로 묶여있는 칸들은 칸 상단의 기호를 (순서에 관계없이)사용하여 칸 상단의 숫자가 나와야 한다. (2개로 묶인 칸 상단에 4X 라고 적혀 있다면 “4*1=4“로서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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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ce of a Lifetime - 가까운 미래게임 리뷰, 추천 2011. 6. 6. 11:20
[Chance of a Lifetime]은 가까운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거창한 첫머리가 무색하게게임 자체는 별 내용 없습니다. 굳이 정의하자면 어드벤처 게임에 가깝지만, 플레이어가 게임의 진행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사실 게임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합니다. 제작자는 단지 게임이라는 형태를 빌려서 자신의 말과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 할 뿐입니다. 마치 블로그에 글을 쓰듯 말입니다. 어쩌면 [Chance of a Lifetime]은 가까운 미래를 보여주는 게임일지도 모릅니다. 무료 게임 제작 툴과 미들웨어를 가지고,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 타인과 공유하는 새로운 전달 매체로서의 비디오 게임. 실제로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늘고 있고, 제작은 꾸준히 쉬워지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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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ncyl - 21세기는 DIY의 시대게임 리뷰, 추천 2011. 6. 1. 15:01
[Stencyl]은 게임이 아니라 게임을 제작하는 툴입니다. 게임 제작 툴을 왜 게임을 소개하는 블로그에서 소개하느냐? 게임만큼이나 쉽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 제작 툴 진짜 황당할 정도로 다루기 쉽습니다. 자바로 제작된 툴은 플래시로 구동되는 게임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 할 수 있습니다. 자바언어? 플래시 스크립트? 몰라도 됩니다. 툴이 사용하는 영어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만 있다면, [Stencyl]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견부터 웹 브라우저를 연상시키는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마우스로 클릭&드래그 하는 것만으로도 툴의 모든 부분을 조작 가능합니다. 또한 게임에 사용되는 그래픽, 음향 등의 리소스는 툴 안에 내장된 "StencylForge"라는 곳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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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it time? - 누가 노인을 죽였는가?게임 리뷰, 추천 2011. 5. 31. 14:20
[때가 되었나?(is it time?)]는 노인이 되어보는 플래시 게임입니다. 게임의 소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것 같습니다. 끔찍하게 재미없거나. 슬프거나. “살고 싶을 때 까지 살아 보세요.” 이 게임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문장이자, “Live as long as you want to live.” 게임 설명에 적혀있는 게임의 목표입니다. 아트 게임은 공통적으로 제작자의 생각에 플레이어를 구겨 넣으려고 합니다. 때문에 아트 게임은 영원한 실패이자 실험일 수밖에 없습니다. 플레이어가 없으면 비디오 게임이라는 매체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의 예술을 봐-!”라고 뻔뻔하게 플레이어를 휘두르는 태도는 매번 맘에 안 들지만, 때로는 동감하거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에 놀라기도 합니다. [is it 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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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 Arthur's Gold - 오오미한 조합게임 리뷰, 추천 2011. 5. 31. 05:59
[King Arthur's Gold] = 마인 크래프트 + 2D + 중세 + 실시간 전략 + 액션게임입니다. 뭔가 대단한 물건이 튀어 나올 것 같은 황금의 조합식-! 실제 게임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아직 알파 버전이라 빠진 부분이 많지만 사수, 기사, 공병으로 간단 쌈박하게 짜인 직업과 공병에 의해 실시간으로 바뀌는 전장이 꽤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멀티플레이 위주인 게임인터라, 당장 한국에서는 제대로 하기 어렵겠지만 [Ace of Spades]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지켜볼 만한 게임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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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um Hammer Dig - 지뢰 찾기는 창작의 어머니게임 리뷰, 추천 2011. 5. 29. 14:47
[Drum Hammer Dig]는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야 하는 [지뢰 찾기]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제한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블록을 부수어 고득점 얻기. 말은 간단하지만 직접 해보면 짧은 시간동안 숫자 확인하랴, 블록 부수랴, 출구 찾으랴-! 의외로 빠듯합니다. 방향키로 이동, 스페이스바로 블록을 부술 수 있으며 블록에서 방향키를 누르면 괴물이 숨어있는 장소의 힌트가 되는 숫자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지뢰 찾기]와 똑같은 규칙을 사용하고 있으나, 게임의 재미는 원작이 주는 그것과는 사뭇 다르니 짧고 굵게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오래 하고 싶어도 방이 딱 하나밖에 없는 짧은 게임이라 금방 끝나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