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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ssy’s Magical Ponycorn Adventure - 상상력 끝판왕게임 리뷰, 추천 2011. 5. 27. 09:56
[시시의 마법의 포니콘 모험(Sissy’s Magical Ponycorn Adventure)]은 “토론토 인디 게임 개발 잼(Toronto Independent Game Development Jam 줄여서 TOJam)”에 참가한 참여자 “Ryan Henson Creighton”이 자신의 5살짜리 딸 “Cassie“와 함께 만든 게임입니다. (다시 말해서 게임 제작자가 자신의 딸과 함께 만든 게임입니다.) 게임은 포인트&클릭 어드벤처 게임의 왕도를 따르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퍼즐도 없고 대단한 스토리도 없습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대단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5살 어린아이의 상상력입니다. 아이가 크레파스로 직접 그린 그림이 게임 그래픽으로 사용되었으며 심지어는 주인공의 음성 연기(!)까지 아이가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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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t Go Alone - 신뢰 그리고 의심게임 리뷰, 추천 2011. 5. 26. 23:00
[혼자 가지마(Don't Go Alone)]는 들여다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인디 게임 경진 [Ludum Dare]의 20회차 주제 [혼자 가는건 위험하네! 이걸 받게!( It’s Dangerous to go Alone! Take this!)]에 맞추어 제작된 게임은 짧은 진행 시간 안에 많은 장치들을 숨겨두고 있습니다. 게임은 8비트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래픽이 가난하다고 할 만도 한데, 노이즈 이펙트와 특이한 색감을 사용한 덕분에 가난한 그래픽이 게임 고유의 분위기로 받아들여 집니다. 진행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는 동료의 AI도 게임의 크기를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이야기의 전달도 그래픽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텍스트와 효과음의 사용으로 플레이어에게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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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ve You Considered the Benefits of Life Insurance - 어떤 인생게임 리뷰, 추천 2011. 5. 26. 03:53
‘생명 보험의 이점들을 고려해 보셨나요? ‘ 속으로 중얼거린다. 한손에는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으면서 줄곧 생각한다. 아주 직업병이다. 나조차도 듣기 싫은 이 말이 요즘은 더욱 입에 붙었다. 겉으로 말 안하는 것이 더 무섭다고. 자기 생일 날짜를 요즘 입에 달고 사는 아내. 내 생일은 챙겨주지도 않잖은가? 하다못해 커피 체인점조차 생일이라고 공짜 커피에 엉덩이 붙일 곳까지 제공해주는데……. 한숨 푹 나오려 하는 입을 커피 잔으로 틀어막고 창밖을 본다. 돈이 급하니 이젠 밖에 나다니는 사람들이 전부 돈으로 보인다. 가입만 시키면 저 사람들 머리에서 쭉쭉 돈이 뽑아져 나오는 거다. 혹, 땅이라도 꺼져 죽으면 손해겠다. 아니, 그래도 손해는 아니다. 사람이란 그렇게 쉽게 죽는 게 아니니까. 손해는 엉뚱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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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raria - 시작할 땐 마음대로였지만 끝낼 땐 안된단다.게임 리뷰, 추천 2011. 5. 25. 03:10
[테라리아(Terraria)]는 표절이라는 말을 들을만큼 [마인 크래프트]와 닮은 게임인 동시에 서로 차원이 다른 게임이기도 합니다. [마인 크래프트]는 3D 게임인데 [테라리아]는 2D 게임이다. 차원이 다르다는 말은 그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차원이 다르다. [마인 크래프트]가 오픈 월드에서의 자유로운 창작을 목표로 하는 샌드박스 게임이라면 [테라리아]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오픈 월드에서 재료를 수집해서 무언가를 만든다는 부분은 같지만 이것을 이용하는 방법은 두 게임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마인 크래프트]는 말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어디든 가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자유로움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반면 [테라리아]의 오픈 월드는 보이지 않는 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벽은 재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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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cious Cycles 2011 - 21세기형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게임 리뷰, 추천 2011. 5. 21. 17:19
[Vicious Cycles 2011]은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의 혁명입니다. 꽤 오랜 역사를 지닌 비디오 게임 장르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만들어 지지 않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낡은 장르입니다. [Vicious Cycles 2011]은 이 장르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은 무척, 무척 매력적입니다. [Vicious Cycles 2011]은 웹 페이지의 하이퍼링크(hyperlink) 기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웹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하이퍼링크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일일이 명령어를 키보드로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냥 단어를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뿐임에도 낡고 불편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만큼 편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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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cher2 간단 소감게임 리뷰, 추천 2011. 5. 18. 01:19
실행이 되야 소감을 쓰지...... 그렇습니다. 실행이 안됩니다. 게임 런처를 누르면 "응용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어 종료합니다." 현재 다음과 같은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특정 시스템에서 게임 런처만 동작되고 게임 실행이 되지 않음 (창화면 실행은 가능) - 게임 DLC(영어 자막, 음성)가 반복 다운로드. 완료가 되질 않음. - 사운드가 출력되지 않음 - 3D 드라이버가 설치된 엔비디아 카드에서 퍼포먼스 하락 ......멀쩡한 모습으로 나올건 기대도 안했지만 이건 좀 심하지 싶습니다. 패치를 기다려 볼 수 밖에요. 구입은 절대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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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ria 2시간 플레이 간단 소감게임 리뷰, 추천 2011. 5. 17. 08:03
[마인 크래프트]와 비슷한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던 [Terraria]가 느닷없이 [스팀]에 등장. 두 번 생각 안하고 그냥 질렀습니다. 그럼 짧고 간략하게 어떤 게임인지 소개 나갑니다. - 메인보드 내장형이 아닌 별도의 사운드 카드를 쓰는 시스템에서는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조만간 패치가 이루어 질 것 같으나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게임의 구조는 [마인 크래프트]와 유사합니다. 삽과 곡괭이로 땅 파고, 광석 파고 재료 모아서 이것저것 만들며 노는 게임입니다. - 횡 스크롤 게임입니다. 건물은 벽과 벽에 바르는 벽지로 나뉩니다. 벽으로 건물의 틀을 만들고 벽지로 벽을 발라 완성시킵니다. (나무로 벽을 쌓고 나무 벽을 만들어서 바르면 완성) - 건물에 관련된 제작 아이템이 [마인 크래프트]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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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nk - 만들다 말았지만 재미는 있다.게임 리뷰, 추천 2011. 5. 13. 08:48
어떤 게임인가 싶어 호기심에 구입. (호기심은 게이머를 죽인다......) [Direct2Drive]에서 구입했는데 시디키 문제가 있어서 된통 고생했다. (다신 니들 서비스 쓰나봐라-!) 각설하고 바쁜 분들을 위해 게임에 대한 소감을 간략히 말하자면 "내가 하기엔 재미있는데 추천은 못 하겠다-!" - 게임의 문제는 크게 3가지. 프레임, 맵, 그리고 AI. - 프레임이 고정 30프레임. 게임 특유의 빠른 움직임 때문에 무척 거칠고 조잡해 보인다. - 벽을 타고 장애물을 뛰어넘는 움직임을 구현해 두었으나. 필요로 하는 맵은 없다. (...) - 멀티에서 사용할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첼린지 미션을 깨야 한다. 플레이어 다수와 AI가 겨루는 형식인데 AI가 너무 멍청한 바람에 서버가 없다. (말 그대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