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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s with Thomas - 놀이를 위한 장난감게임 리뷰, 추천 2010. 8. 31. 01:44
외발 자전거를 타고 계절의 끝으로 가요. 지나간 겨울을 그리고 다가올 봄은 기다리며 그 사이에 살짝 숨은 가을을 품고, 지나간 봄을 그리고 다가올 겨울을 기다리며 외발 자전거를 타고 계절의 끝으로 가요. [토마스와 함께하는 계절(Seasons with Thomas)]은 비디오 게임이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시작지점 “게임은 놀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게임입니다. 무언가에 쫓기거나 안달할 필요 없이, 필자처럼 조용히 즐거운 글을 떠올리면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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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ipskier – 스키장? 까짓 만들어 버려!게임 리뷰, 추천 2010. 8. 31. 01:11
[Solipskier]는 약간의 생각과 빠른 반사신경 그리고 상쾌한 속도가 어우러진 플래시 게임입니다. 농담 안 보태고 정말 붙잡고 빠져드는 것에 5초도 걸리지 않는 엄청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그림판에서 선을 그리듯, 마우스를 드래그하는 것으로 스키를 타는 캐릭터를 조작하게 됩니다. 언덕을 그리면 점프를 하고, 마우스를 놓았다고 누르면 절벽이 생기는 등. 그려진 선의 형태에 따라 사뭇 다양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게임은 그런 다양한 조작을 빠르게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빠른 스크롤과 경쾌한 음악은 게임에 속도를 불어넣고 있으며 다양한 장애물과 트릭은 마우스를 바삐 움직이게 합니다. 더불어 화면 우측에 장애물이나 체크 포인트를 미리 표시해 주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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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Nightmare House 2 -게임 리뷰, 추천 2010. 8. 25. 14:21
나름 유명했던(멀티 플레이는 하지 않던 필자도 기억하는) [하프 라이프] 멀티플레이 맵팩 [Nightmare House]의 후속편 [Nightmare House 2]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연출들이 많이 보여 아쉽지만, 빛과 음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덕분에 뻔히 알면서도 놀라게 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F.E.A.R] 1편이 생각나는 게임으로 적절한 난이도의 퍼즐과 좋은 레벨 디자인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무덥고 눅눅한 늦더위 날씨에 참 적절한 게임이 나온 셈이니, 철 지나가기 전에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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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ce Dance Dance – 어머나? 손이 미끄러졌네?게임 리뷰, 추천 2010. 8. 24. 02:42
현재 게임 제작 경진 [Ludum Dare] 18회차가 진행 중입니다. 주제 “적이 곧 나의 무기(Enemies as Weapons)”에 따라 제작된 많은 게임이 등록되어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게임 [Dance Dance Dance]는 위의 주제를 무척이나 재미난 방법으로 표현한 게임이라 추천해 봅니다. 자 그럼, 준비하시고- 쏘세요-! 뭘 쏘는지는 미리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유머러스한 주제에 맞춰 벌어지기는 다양한 상황을 보는 재미에 생각보다 오래 붙잡게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배경에 걸맞지 않게 배경음악이 없는 것은 아쉬우나, 각자 취향에 따라 노래를 틀어놓고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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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mingbird Mind – 기이한 정공법게임 리뷰, 추천 2010. 8. 18. 00:53
별 볼일 없는 일상의 지루한 작업 중의 책상. 부엌에 걸려 있는 고양이의 사진. 말을 걸어 봅니다. 말하는 새와 조용히 주인의 곁을 따라 걷는 개. [Hummingbird Mind]는 지극히 평범한 시작에서 자연스레 기이한 일상으로 접어드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잔가지 없이 쭉쭉 뻗은 상쾌함이 돋보이는 게임은 복잡한 설정이나 분기 대신, 읽기에 즐거운 이야기와 어렵지 않은 단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런 느낌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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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쿡(Cat Poke) – 실제로 찌르면 할큅니다.게임 리뷰, 추천 2010. 8. 13. 00:13
글 제목은 경험담입니다. (지금도 손등에 흉터가 남아 있어요.) [고양이 쿡(Cat Poke)]는 참 귀여운 게임입니다. 주제도 귀엽고 그래픽도 귀엽고 하여튼 귀엽습니다. 비 내리는 날, 심심한데 집에서 고양이나 괴롭히며 놀아봅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실물(?)은 할큅니다. 퍽 아프더군요.) 플레이어는 작은 소녀가 되어 집안 곳곳에서 뒹구는 9마리 고양이의 엉덩이를 찔러야 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들이 좀 까다로운 성격이라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무섭다고 지레 도망가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TV 뒤에 숨어서 나올 생각을 안 하는 녀석까지. 집안 곳곳에 있는 여러 도구를 이용해서 고양이의 엉덩이를 공략해 봅시다. 전체적으로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는 짧고 깔끔한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단지 얻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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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gether – 첫인상게임 리뷰, 추천 2010. 8. 10. 14:42
첫눈에 팍 꽂히는 강렬한 오프닝과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는 음악. [Together]는 정말 멋진 첫인상을 가진 게임입니다. 그러나 첫인상이 언제나 이어지라는 법은 없습니다. 익숙함이 만드는 틈과 그 사이로 스미는 실망과 아쉬움...... [Tohether]는 감성적인 표현이 무척 돋보이는 게임이지만, 게임의 플레이에는 썩 좋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화면 끝에 마우스 커서를 무조건 밀착시키는 방법은 꼼수이자 게임의 유일한 공략법입니다. 특히 게임의 끝에 이르러서는 이 게임을 끝내라는 건지, 아니면 영원히 헤매라는 건지 의아할 수준입니다. 분명히 아닐 거라 생각되지만, 어쩌면 제작자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정말 절실하게 게임에 표현한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가 섭섭한 것은 아쉽지만, 그렇다고 안 하고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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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ot First – 이건 물건이다.게임 리뷰, 추천 2010. 8. 2. 16:10
게임 다운로드 링크 5층, 단 한방으로 생사가 갈리는 위기상황. 무심코 들어선 함정은 사방에 벽을 쌓고 숨어 있던 적들이 들이닥칩니다. 필사적으로 피하고 쏘지만 결국 다시 게임 오버, 망설임 없이 새 게임을 시작합니다. 현재 필자의 넷북은 [Shoot First] 전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게임의 기본은 고전 아케이드 게임 [건들렛(Gauntlet)]을 떠올리게 합니다. 수많은 적과 탄환으로 맞장을 뜨던 담백 단순한 액션이 참으로 잘 살아있습니다. 매번 새롭게 만들어지는 던전과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 몬스터는 [크라울(Crawl)]이 생각나고, 불현듯 나타나 플레이어를 골로 보내버리는 함정은 [스플런키(Spelunky)]의 그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대게 위와 같이 다양한 요소를 한꺼번에 섞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