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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er Box – 상자 안의 거울 찾기게임 리뷰, 추천 2009. 5. 27. 05:37
[지뢰 찾기]를 해보지 않은 분은 드물 거라 생각됩니다. [레이저 박스(Laser Box)]는 [지뢰 찾기] 게임의 기발한 변형으로서, 복잡해 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의외로 간단하고 재미있는 퍼즐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해야 할 일은 상자 속에 숨겨진 거울을 찾아내는 겁니다. [지뢰 찾기]가 숫자 사이의 관계를 추리해서 지뢰의 위치를 찾아내는 퍼즐이었다면 [레이저 박스]는 외곽에서 발사한 레이저가 도달하는 위치를 보고 상자 속 거울의 위치를 추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무척 어려운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 해보면 [지뢰 찾기]의 숫자에 비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레이저의 움직임을 추리하는 [레이저 박스]쪽이 더 간단함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대신 여러 개의 거울에 거듭 반사되어 생각 외의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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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라서 아쉽다. - Ivory Springs –게임 리뷰, 추천 2009. 5. 26. 13:41
[NOITU LOVE 2: DEVOLUTION]를 제작한바 있던 제작자 [Joakim Sandberg]의 새로운 신작 [Ivory Springs]의 알파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 역시 평작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주의사항을 말씀 드리자면 이 게임은 알파버전 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플레이어의 앞길을 어지럽히는 크고 작은 버그와 시작하려는 순간 끝나버리는 짧은 내용 그리고 어딘가 정리가 덜 되어 불편한 느낌이 드는 조작은 ‘이거 덜 만든 게임이잖아!’하는 불평이 퍼뜩 떠오르도록 만듭니다. 그러니 “덜 만든 게임”이 문제가 된다면 이 부분에서 없는 게임으로 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알파 버전의 문제를 납득하고 즐긴다면 [Ivory Springs]는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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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는 컵받침으로 - Sacred 2 -게임 리뷰, 추천 2009. 5. 20. 13:45
그냥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은 최악에 최악의 게임이나, 이번에 콘솔로 다시 한번 재탕되어 혹시 구입하는 피해자가 생길까 싶어 간단하게 왜 최악인가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50%할인할 때 구입했음에도 불과하고 돈 아까워서 죽을 것 같은 그런 게임입니다. 전작의 장점은 당시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넓게 트인 오픈 월드에 있었습니다. 캐릭터를 조작하여 탁 트인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얻는 재미는 부실한 시나리오와 조작을 만회하기에 충분하였고, 덕분에 2편을 기대하고 있었죠. 그러나 2편은 1편에서 가진 기대를 아주 처참하게 작살내 버리고 맙니다. 일단 제작사에서 3D 게임을 한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것인지, 20세기에 자주 보이던 카메라 시점 문제가 고스란히 살아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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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낚이다니!? - Fathom -게임 리뷰, 추천 2009. 5. 20. 08:52
플레이어가 게임을 재미있다고 느끼게 되는 과정을 간단하게 줄여보자면 플레이어의 기대(행동)에 게임이 보답(반응)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라비티 훅(Gravity Hook)]을 제작한바 있던 [아담 “아토믹” 솔트맨(Adam “Atomic” saltsman)]과 [데니 “비” 바란스키(Danny “B” Baranowsky)]가 제작한 신작 [파덤(Fathom)]은 위의 개념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그들의 게임은 [그라비티 훅]이 그러하였듯이 이번에도 무척이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래시를 기반으로 아기자기 하면서도 미려하게 그려진 도트 그래픽과 게임의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음악은 실로 수준급입니다. 그러나 게임의 흐름이 조금 의아한데요. 중간까지는 평범한 플랫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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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방법 - Learn To Fly -게임 리뷰, 추천 2009. 5. 19. 10:13
플래시 게임으로 나올 만큼 나왔다고 생각되는 비행 게임이 또 하나 등장했습니다. (게임 링크) [나는 법 배우기(Learn To Fly)]는 인터넷 사전에 등록된 자신의 소개에 날지 못하는 조류라는 설명에 발끈한 펭귄이 하늘을 정복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구성은 이전의 비슷한 장르의 게임과 거의 동일합니다. 언덕에서 뛰어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자금을 얻어 더 높게, 더 멀리 날아가는 그런 전개입니다. 이제는 식상해질 만큼 평범한 내용이지만 플레이어가 발전하고 있다는 정보를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동시에, 글라이더와 로켓을 이용한 비행을 조작하는 재미가 무척이나 쏠쏠합니다. 그러나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한 것인지 게임이 적극적으로 글라이더의 조작을 설명하고 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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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killing floor -게임 리뷰, 추천 2009. 5. 15. 07:23
[레드 오케스트라(Red Orchestra)]로 유명한 제작팀 [트립와이어 인터렉티브(Tripwire interactive)]에서 모드로 제작되었던 게임 [킬링 플로어(Killing floor)]를 다듬어 상용 게임으로 내놓았다. 이미 전작에서 실력을 인증 받은바 있고 실제 모드 초기버전을 해 보았을 때 제법 괜찮은 인상을 가진 게임이라 별 망설임 없이 [스팀(Steam)]을 통해 프리오더. 그리고 오늘 잠금이 풀려 드디어 실행해 보았다. 첫 인상은 모드와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인터페이스라던가 옵션이 모드 당시와 비해 (당연히)뛰어나져서 이제는 어디에서 뭘 조절해야 할지 몰라 헤매지 않아도 되어 좋다. 그래픽은 거의 다른 게임이라 해도 될 만큼 향상되어서 비교가 힘든 수준이고, 사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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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이 날개가 될까? - A x 26 !!!게임 리뷰, 추천 2009. 5. 14. 04:01
기괴한 제목으로 올라오는 뉴스마다 눈길을 끈 게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AaaaaAAaaaAAAaaAAAAaAAAAA!!!)](아!!! 힘들다.) 저번 주인가 초기 알파 버전이 공개되어 한번 실행해 보았다. [Dejobaan Games]이라는 곳에서 제작 하였는데 그들의 전작 [세상의 아름다운 최후(The Wonderful End of the World)]이 유명 게임 [괴혼]의 조악한 카피였기에 이번 작도 썩 내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스럽게도 초기 알파 버전이라는 점을 감안 할 때, 이번 신작은 카피 게임에 지나지 않았던 전작에 비해 훨씬 개성적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추락을 게임의 소재로 해서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가가 게임의 주 내용으로서, 기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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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움직이는 건가? – 종이 달(Paper Moon) –게임 리뷰, 추천 2009. 5. 5. 09:03
[종이 달(Paper Moon)]은 이번에 [Flashbang Studios]에 의하여 다시 제작되기 이전 [Gamma3D 경진 대회]라는 기묘한 이벤트에서 먼저 선을 보인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해당 게임 링크) 파란색과 붉은색의 셀로판지 안경을 쓰면 화면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사용한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 다시 제작된 게임은 사뭇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흑과 백의 음영으로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그려진 그래픽은 게임만의 독특한 특징과 어우러져 개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게임은 옛날 먼 옛날(8bit가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 [패미콤]으로 즐겨 보았음직한 그런 게임과 비슷합니다. 뛰고 달리며 과일을 얻어 점수를 획득하며 스테이지의 끝까지 도달하는 무척이나 간단한 목표가 게임의 전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