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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PER PRINCESS PITCH – 선물이다 소녀!게임 리뷰, 추천 2011. 12. 2. 07:48
인디 게임 바닥의 전설로 남을 1인 제작 게임 [Iji]의 제작자 [Daniel Remar]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탑 뷰 에어리어 슈터 게임 [하이퍼 프린세스 피치(HYPER PRINCESS PITCH)]는 화끈한 액션으로 제작자의 실력을 짧고 굶게 맛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은 전형적인 장르의 공식을 벗어나지 않으나, 아주 절묘하게 짜인 난이도와 특이한 배경 설정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레벨들이 게임에서 손을 때지 못하게 만듭니다. 정말 한번 시작하면 엔딩까지 달리게 되는 게임이니 30분정도 시간을 비워두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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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 소울 - 올해의 게임게임 리뷰, 추천 2011. 11. 30. 03:48
[다크 소울]은 최근의 일반적인 게임과 다른 나 홀로 외길을 걷는 게임입니다.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팔기위해 친절하고 간편한 게임을 개발하는 요즘. ‘플레이어를 죽일 각오’로 만드는 게임이란 특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 아니 게이머들은 그 게임에 열광하고 환희합니다. [다크 소울]은 죽을 각오가 되어있는 하드코어 게이머에게 고향과도 같은 게임입니다. [다크 소울]에서 죽음은 일상입니다. 게임속의 모든 이들은 언데드가 되는 불사의 저주를 받아 죽어도 죽지 못하는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끔찍한 악마와 괴물들이 게임 구석구석에 즐비하고, 온갖 곳에 예상치 못한 위험과 함정이 가득합니다. 어둡고 음울한 이러한 게임의 배경은 플레이어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실력부족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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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tcode – 이론과 검증게임 리뷰, 추천 2011. 11. 23. 06:23
[Altcode]는 아스키(ASCII)를 그래픽으로 사용하는 슈팅 게임입니다. 그래픽이 실로 저렴하다 못해 대단해 보일 지경인 게임에 대해 평가는 크게 둘로 갈릴 겁니다. “이런 그래픽의 게임 도저히 난 못하겠다!”하는 사람과 “이런 황당한 게임이라니 한번 해봐야겠다!”하는 사람. 전자라면 무시하고 넘어가고, 후자라면 한번 시도해 볼 겁니다. 그리고 후자라면 이 게임에서 나름 얻는 것이 있을 겁니다. [Altcode]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으로 부족함 없이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일반적인 슈팅 게임에서 기대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고, 아스키 그래픽을 사용한 생각지 못한 표현에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다시 말해서 [Altcode]는 비디오 게임의 그래픽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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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클로즈 베타 소감게임 리뷰, 추천 2011. 11. 15. 16:03
생각지도 않던 [디아블로3] 클로즈 베타테스터가 되었습니다. 일전에 [디아블로3]의 유저를 생각지 않는 독단적인 개발 방향을 보고, 트위터에서 “나는 [디아블로3]를 보이콧 하겠다!”고 외친바 있어 무척 난감하더랍니다. 그러나 너무나 기다린 게임이고, 워낙 전편을 재미있게 한 팬인 터라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한번 해봤습니다. 예상을 깨는 대 반전-! 이 게임 재미없습니다. 최소한 클로즈 베타는 그렇습니다. 중반 이후로는 게임의 특징이 두드러지면서 재미있어 질 거라고 생각하나, 일단 필자는 초반에 재미없어서 그만 둘 정도의 게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필자의 일생일대의 기대작이던 [디아블로3]를 재미없는 게임으로 만들었나,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 온라인 환경의 불편함. 최근 온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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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the Moon – 당신을 향한 이야기게임 리뷰, 추천 2011. 11. 11. 03:50
[To the Moon]은 기억 속 환상으로나 여겨지던 즐거움을 오늘, 떠올리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90년대 일본의 롤플레잉 게임을 해본 게이머라면 누구나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하나쯤은 담아두고 있을 겁니다. 이제는 낡고 시대의 요구에 맞지 않는 게임이라고 쓴 소리를 듣는 게임이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그것은 진짜입니다. 게임이 가지고 있던 또렷한 즐거움입니다. [To the Moon]은 클래식한 일본의 롤플레잉 게임의 구조를 그대로 옮긴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얼핏 이상한 조합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실제로 일본의 롤플레잉 게임은 이야기 중심의 게임에 무척 어울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여 플레이어와 게임의 상호작용에서 오는 재미를 극대화 시키는 서양의 롤플레잉 게임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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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Lazy Haberdasher – 본격 아이큐 테스트 게임게임 리뷰, 추천 2011. 11. 4. 02:45
[The Lazy Haberdasher]는 10월자 [Experimental Gameplay Project]의 주제 “자르기”에 맞춰 제작된 간단한(?) 퍼즐 게임입니다. 이렇다하게 설명할 것조차 없이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간단하게 게임 방법을 설명하자면 화면의 나무판자를 잘라서, 초록색 선으로 그려진 도형과 같은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나무판자를 크릭&드래그 해서 옮길 수 있으며, 배경을 클릭하면 판자를 자를 수 있습니다. 시프트키를 누르고 판자를 클릭하면 회전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아주 기초적인 퍼즐의 기본만 갖춘 게임이지만, 그 기본이 사람의 속을 살살 태우면서, 해결 가능할 것 같은데 안 되는 터라 꽤 재미있습니다. 필자는 하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심심하신 분은 한번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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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nt – 말해야 안다.게임 리뷰, 추천 2011. 10. 28. 03:11
“무직에 어린 자녀를 가진 외톨이 부모가 천 달러로(한화로 백만 원 안팎) 한 달을 산다고? 글쎄? 힘들지 않을까? “ 앞서 말한 부모와 자녀의 생활이 힘들고 막막할 거라는 것은 모두 알 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힘들까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시리어스 게임 [Spent]는 남일 이니 관심 없던 사회 문제를 뇌리에 찔러 넣는 시리어스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매일 털리는 지갑을 부여잡고 한 달을 살아남아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돈이고, 내일은 내일의 끼니를 걱정해야 합니다.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상황이 다소 과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소득과 지출은 현실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교통사고가 났을 때(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지불해야 하는 돈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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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GF Pirate Kart – 300게임 리뷰, 추천 2011. 10. 21. 16:25
훌륭한 인디 게임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역할은 물론 성공적인 상용 게임으로의 등용문 역할을 하던 행사 [Indie game festival(이하 IGF)]는 최고의 공신력을 지닌 규모 있는 인디 게임 경진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IGF는 은근슬쩍 인디로 포장한 프로 개발자&개발사들에 의해 그들만의 경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규모와 명성에 걸맞게-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라면 좋은 광고가 되는-참가하는 게임들의 품질이 상향평준화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행사의 본 취지를 생각해 본다면 확실히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본래 유명한 인디 게임 관련 사이트 [TIGSource]에서 열린 경진 “B-Game”에서 시작한 [Pirate Kart]라는 캠페인이 새로운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