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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BOARD DRUMSET FUCKING WEREWOLF – cactus게임 리뷰, 추천 2011. 10. 21. 07:05
[KEYBOARD DRUMSET FUCKING WEREWOLF]는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인디 비디오 게임 제작자(또는 아티스트) [Cactus]의 게임입니다. 비디오 게임이라는 매체를 접하며 성장한 사람이 비디오 게임을 통해 무언가를 표현하고, 즐기고자 한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작자가 바로 [Cactus]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게임은 그의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비교적 알아보기 쉬운 편이라서 다양한 매체(영화, 음악, 만화)의 변형을 찾아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길게 설명하기보다 한번 해보는 편이 훨씬 좋은 게임이니,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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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Hero – 읽고 게임하세요게임 리뷰, 추천 2011. 10. 4. 10:24
[Story Hero]는 [Experimental gameplay project(실험적인 게임 플레이 계획)]의 9월 주제 “이야기(Story) 게임”에 출품된 게임입니다. [Story Hero]는 화면에 표시된 짧은 문장에서 퍼즐을 푸는 열쇠가 될법한 단어를 찾아, 퍼즐을 풀어나가는 간단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짧은 기간 안에 제작된 게임인 만큼 전체적으로 꼼꼼한 마무리가 아쉬운 게임이나, 게임에 사용된 아이디어는 여러모로 응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하기에 따라 대박 창업 아이디어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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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inding of Isaac – 더해서 배가되는 재미게임 리뷰, 추천 2011. 9. 30. 03:12
[이삭의 구속(The Binding of Isaac)]은 [Super Meat Boy]로 나름 유명해진 [Edmund McMillen]가 만든 최신작입니다. [이삭의 구속]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은 주제는 입으로 말하면 바로 주먹이 날아올 수준이며, 배경은 오물과 피와 어그러진 육체가 가득합니다. 정말 더럽고 불쾌한 그런 것들을 [Edmund McMillen]는 아트 스타일과 유머로 희석시켜 쓴웃음 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게임을 구입하고는 내용에 자지러지는 일을 막기 위해, 글 앞머리에서 먼저 다루고 넘어갑니다. [이삭의 구속]은 슈팅의 요소가 강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W, S, A, D키를 이용해서 이동하고 마우스 또는 방향키를 이용해서 4방향으로 공격하게 됩니다.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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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lo Neighbor!, Slayin – 2 in 1게임 리뷰, 추천 2011. 9. 27. 05:40
[Hello Neighbor!]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서로 마주한 이웃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추론하고 결과를 보는 재미가 주가 되는 게임입니다. 어드벤처 게임 제작 툴을 사용하여 깔끔하고 캐주얼한 게임을 만들어낸 발상과 서정적인 아트워크가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5분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살짝 짬이 날 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구조로 소셜 게임을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Slayin]은 이색적인 조작 방식을 지닌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캐릭터는 자동 이동,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좌우 방향 선택과 점프(또는 스페셜 공격)만 조작합니다. 미려하게 찍힌 도트 그래픽과 깔끔한 진행이 매력적이라, 스마트폰으로 비슷한 게임을 낸다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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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ay in the woods – 메이킷 이지게임 리뷰, 추천 2011. 9. 27. 01:27
[숲 속에서의 하루(A day in the woods)]는 슬라이드 퍼즐을 응용한 퍼즐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퍼즐 조각과 캐릭터들이 무척이나 귀여워서 게임 속 그래픽이 아닌 실물 테이블 게임으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숲 속에서의 하루]의 정육면체 퍼즐 조각들은 조각 위에 놓인 사물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붉은 두건의 소녀는 주인공, 숲이나 바위가 놓인 조각은 움직일 수 없다거나, 곰이 놓인 타일 근처로는 주인공이 움직일 수 없는 식입니다. 빈 공간을 중심으로 퍼즐 조각을 움직여 흩어진 그림을 완성시키는 것이 슬라이드 퍼즐의 목적이라면, [숲 속에서의 하루]는 퍼즐 조각을 움직여 주인공을 목적지로 옮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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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atshop – 밝은 그늘게임 리뷰, 추천 2011. 9. 14. 09:43
게임의 제목 “Sweatshop”은 아주 열약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장 또는 그러한 직업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Sweatshop]은 사람들이 눈길을 주지 않는 그늘을 비추고자 제작된 게임입니다. 흔히 시리어스 게임이라고 불리는 그런 게임들은 메시지에 집착한 나머지 게임의 재미를 놓치기 쉬우나, 이 게임은 잔혹하리만치 재미있습니다. [Swaetshop]은 공장을 무대로 벌어지는 디펜스 게임입니다. 괴물이나 외계인 대신 작업 컨테이너 벨트 위에 일감이 끝임 없이 밀려들고, 포탑이나 병사 대신 어린 아이와 노동자들이 싸우는 디펜스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그런 공장의 매니저, 최대한 적은 시간과 돈을 들여 일을 끝마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어둡고 침침한 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게임의 분위기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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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get-Me-Not – 침묵의 반전게임 리뷰, 추천 2011. 9. 7. 04:35
[Forget-Me-Not]은 제목이 참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나를 잊지 마세요.” 여기에서 말하는 “나”는 누구일까요? 정확한 답은 제작자만이 알고 있겠지만, 나름 짐작은 가능합니다. 게임이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 보면 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세대가 지나 잊히고 있는 80년대 아케이드 게임. 레트로라는 이름아래 재탕되고 있는 추억의 게임. [Forget-Me-Not]은 그 게임들을 잊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Forget-Me-Not]은 실제로 80년대 아케이드 게임의 집합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임의 구석구석 어느 하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전부 옛 게임들의 파편을 보는 것 같은 그런 요소들뿐입니다. 그러나 그런 파편이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완성품은 놀랍도록 새롭습니다.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