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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밥 고양이(Sushi Cat) - 무전취식 고양이 여행기게임 리뷰, 추천 2010. 2. 26. 05:44
플래시로 제작된 게임 [초밥 고양이(Sushi Cat)]는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 [팝캡(PopCap)]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게임 [페글(Peggle)]의 클론 게임입니다. 원작에 비해 덜 떨어진 게임으로 남는 흔한 클론 게임들과는 달리, [초밥 고양이]는 원작과 비슷하지만 확실히 다른 게임으로 다가와 흥미롭습니다. 그럼 딱딱한 공 대신 인절미 같은 고양이가 나오는 것 외에 무엇이 다른가 하니? 장애물이 공의 움직임을 전적으로 좌우하던 [페글]과는 달리 [초밥 고양이]의 고양이는 초밥을 먹어가며 살이 붙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르면 장애물에 턱- 걸리고, 장애물에 턱- 걸리면 뒹굴- 굴러갑니다. (또는 튕겨 날아갑니다.) 전적으로 장애물이 공의 움직임을 좌우하던 원작에 비해 ‘고양이의 몸집’이라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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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AM WOLF - 어머니는 늘 아이스크림을 먹지 말라 하셨지게임 리뷰, 추천 2010. 2. 19. 15:39
[Cream Wolf]을 설명할 단 하나의 단어 “반전.” 픽셀 게임만 제작하기로 유명한 [Pixeljam]과 과거 [You Found the Grappling Hook!]이라는 게임으로 소개한 [messhof]라는 제작자가 합동하여 만든 게임 [Cream Wolf]는 게임이 등록된 사이트 [Adult Swim(미국의 성인용 카툰 방송 코너)]에 걸맞게 아주 걸출한 센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Pixeljam]의 게임이 언제나 그러하듯, 게임은 8비트의 픽셀 그래픽으로 단순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대신 짤랑~ 짤랑~ 귀를 울리는 아이스크림 차 특유의 멜로디와 어울려 어딘지 모르게 동심을 자극합니다. (무슨 노래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여름이면 필자 동네에도 가끔 오거든요.) 게임의 내용 역시 옛 게임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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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pirit Engine 2 – 생각하는 전투를 원하는가?게임 리뷰, 추천 2010. 2. 16. 16:06
[The Spirit Engine 2]가 무료로 공개되어 이전 소감글을 갱신합니다. [The Spirit Engine 2]라는 인디 롤플레잉 게임을 구입해서 즐기는 중이다. 최근에는 볼 수 없는 횡 스크롤 롤플레잉 게임이라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데모를 해보니 전투 시스템이 무척 개성적이라 깊이 파볼 겸 구입해 버렸다. ([임펄스(impulse)]에서 50% 할인을 했다는 것이 절대적인 이유지만 서도-) 게임은 플레이 캐릭터의 다양한 기술(skill)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각 캐릭터(적 포함)는 특정 공격에 피해를 적게 받거나(저항, resist) 아예 피해를 입지 않는다(면역, immune). 이에 플레이어의 캐릭터들은 각자 한가지 속성을 띤 다양한 공격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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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loon in a wasteland - 적절한 디펜스게임 리뷰, 추천 2010. 2. 16. 09:17
주인공이 탄 기구가 미지의 땅에 불시착 합니다. 불현듯 밀어 닥치는 검은 괴물들에 맞서 플레이어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본격 살림 차리는 디펜스 게임 [Balloon in a wasteland]에서 라면 아마 컵라면 먹으며 손가락만 까닥거려도 충분히 살아남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이 클리어라는 과제를 위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최대한 효율적인 행동을 강제 하는 반면, 이 게임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플레이어를 느슨하게 풀어 줍니다. 게임은 무엇이든 하고 싶은걸 할 수 있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며, 그 여유 시간동안 이것저것 시도해볼 만한 다양한 것들을 게임은 제공합니다. 애초에 언제까지 게임을 끝내야 한다는 시간제한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끔 검은 괴물들이 밀려오긴 하지만 의외로 먹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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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주눅든 바이오 쇼크2 간단 소감게임 리뷰, 추천 2010. 2. 10. 05:27
드디어 [바이오 쇼크2]가 발매되었습니다. 본래 일정보다 약 6시간 정도 일찍 풀렸는데요. 아무래도 게임이 불법 유출된 것에 원인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덕분에 어제 ‘뭐야? 벌써 나와?’ 어리둥절하며 [스팀]에서 새벽 4시까지 대기-! 시간 나는 대로 1시간 40분 잠깐 해본 셈이지만 간략하게 소감을 요약해 봅니다. 1. SECUROM [스팀] 버전도 [Securom(시큐롬)] 사용합니다. 게임 구입 페이지에 적혀 있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솔직히 기분 더럽습니다. (지금은 또 은근슬쩍 빼 두었으나, 게임 실행하기 전의 인증은 시큐롬의 그것-) 현재 [스팀] 버전에서는 [스팀]+[GFW]+[시큐롬]의 3중 보안이 걸려있는 셈입니다. 매번 유출 당하면서 이러는 걸 보면 참……. 2. 제작진 여러분? 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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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ich - 어느쪽?게임 리뷰, 추천 2010. 2. 3. 05:55
[Which]는 짧은 1인칭 호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안개처럼 눅눅한 빛에 젖어있는 방, 창문을 넘어 들어오는 따가운 빛, 잠겨있는 문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무언가- 전체적으로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게임입니다. 단순히 열쇠를 찾아 문을 열어 나가는 것이 전부인 퍼즐이지만, 음영을 이용한 표현과 효과적인 광원을 사용하여 매력적인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특히 플레이어의 시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연출들이 흥미롭습니다. 모두 두 가지의 엔딩이 있으며 두 가지 모두 충격적인 결말을 제시하기에 노려 볼만 합니다. 흑백으로 표현되기는 하나,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무언가 튀어 나오는 것을 싫어하거나, 유혈 표현이 싫으신 분은 플레이를 자제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엌: 선반 바구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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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2 간략 소감게임 리뷰, 추천 2010. 1. 29. 06:07
[드래곤 에이지]다음 이어진 [매스 이펙트2]의 후 폭풍으로 컨디션이 최고(?)상태.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 플레이 하며 느낀 소감을 간락하게 요약해 본다. (이 게임 덕분에 [드래곤 에이지] 리뷰 작성에 에로사항이…….) 1. 전투가 TPS로 변경. 총알이 생겼다. (설정 파괴!) 기본은 전작과 같다. 전투의 속도가 빨라지고 조준 = 명중으로 완벽히 슈팅 게임이 되었다는 것이 차이점. 덕분에 캐릭터의 육성에 있어서도 상당히 간략해져 버렸다. 하지만 직업과 능력을 고르는 재미는 여전-! (여기서 안심하자) 스킬의 사용과 배분이 우선이던 전작에 비해, 움직임과 조준이 우선인 사실상의 액션 게임으로 변경 되었다. 개인적으로 ‘전략’이 비집고 들어올 틈새가 남아있는 만큼, 이쪽의 전투가 훨씬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