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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 day the same dream - 빙글- 빙글- 뚝-게임 리뷰, 추천 2009. 12. 24. 06:06
어디 까지가 꿈이고, 어디 까지가 현실인지 모호한 일상을 보여주는 게임 [Every day the same dream]은 플래시로 제작된 짧은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아트 게임은 꽤 간만이로군요.) 플레이어는 어느 샐러리맨이 되어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게임은 단색의 간략한 그래픽으로 처절할 정도로 우울하고 비관적인(그러나 평범한) 일상을 그려냅니다.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옷을 입고, 아내에게 인사를 하고, 차를 타고, 회사에 나가서 일을 마치고 오는 일상- 누구나가 변화를 요구하는 따분한 삶- 이기에 플레이어 또한 다른 무언가를 찾아 시도해 보게 될 겁니다. 게임은 모두 크게 5가지의 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모두 찾아내면 진정한 게임의 끝을 볼 수 있습니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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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cula Cha Cha - 다함께 차차차-!게임 리뷰, 추천 2009. 12. 21. 02:05
Dracula Cha Cha from Lobo on Vimeo. [Dracula Cha Cha]는 간단한(?) 원 버튼 게임입니다. 별로 대단한 게임은 아닙니다. “드라큘라가 연속 점프를 하며 선물 상자를 얻는가 하면 눈사람에게 가라데 킥을 날리고 오크녀와 트위스트 댄스를 춥니다.” 참 별거 없죠? 마우스 오른쪽 더블 클릭이나 스페이스 바로 점프와 공격이 가능합니다. 점프는 누르는 타이밍에 따라서 연속 점프가 가능하며, 공격은 눈으로 보이는 것 보다 조금 일찍 눌러야 합니다. 윈도우7 사용자는 링크를 다운로드 받으셔야 주옥같은 배경음악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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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컴퓨터 10년 쓰며 !가 폴더명이 되는건 처음 알았네.게임 리뷰, 추천 2009. 12. 21. 01:46
옛날 옛적 [메가 드라이브(알라딘 보이)]가 가지고 싶어 죽을 것 같던 시절- [코믹 존(Comix Zone)]이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마치 만화책처럼 칸칸이 나뉜 화면에 담긴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명작 액션 게임으로서, 아마 해보신 분이 제법 많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어드벤처 게임 [!]는 그 [코믹 존]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지겹도록 돌아 다녀야 하는 여러 장소들을 하나의 화면에 몰아넣어 버린 것입니다. 어디로 나가야 하고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고민할 것 없이, 간단히 해당 칸을 클릭하면 그 장소로 이동 합니다. 더 나아가 게임은 이러한 칸 나눔을 연출에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어울리는 유머러스한 개성만점의 게임입니다. 당장 게임의 표현 방식만 봐도 신선한 게임이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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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mpire Ninja Zero – 혹시 XO라고 들어 보신분?게임 리뷰, 추천 2009. 12. 18. 16:31
[Vampire Ninja Zero]는 무척이나 평범하면서도, 무척이나 특이한 시도를 하는 인디 게임입니다. 이제는 흘러간 추억의 90년대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을 연상시키는 게임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깔끔한 그래픽과 사뭇 정중하게 만들어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귀여운 여닌자가 악당을 때려잡는다!”는 원초적인 설정에 맞게 게임은 이렇다할 전개 없이, 그저 무작정 등장하는 적들을 마구 해치우다 보면 끝나는 단순한 모습입니다. 반면 중요한 액션 부분은 제대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공격과 스페셜 공격 버튼의 조합을 통해 필살기가 발동 된다거나, 각 기술간 딜레이를 고려하여 입력하면 연속기를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깔끔한 그래픽과 부드럽게 표현된 캐릭터 에니메이션 덕분에 메이저 액션 게임들의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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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ey - 하라고? 말라고?게임 리뷰, 추천 2009. 12. 11. 06:54
코끼리가 돌아 왔습니다. 플래시로 제작된 황당한 실험 게임들에 등장하던 분홍 코끼리 이번에는 [Obey]라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를 헷갈리게 만듭니다. 게임은 이미 많은 게임들이 차용한바 있는 [와리오 웨어]의 클론입니다. 짧은 제한 시간 내로 다양한 미니 게임을 해결해 나가는 규칙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사~알짝 꼬아두었는데요. [Obey]에서는 게임의 규칙이 화면에 표시된 직후 "하지마-!"하는 경고문이 스쳐 지나갑니다. 경고문 이후, 플레이어는 규칙의 반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살라고 쓰여 있으면 죽어야 하고, 걸으라고 쓰여 있으면 가만 서 있어야 합니다. 단순하게 들리지만 이미 반복 통해 학습된 행동을 갑작스럽게 중단하거나, 반대의 경우를 다시 익힌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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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 30- 순간을 영원처럼게임 리뷰, 추천 2009. 12. 9. 02:21
“인생은 굵고 짧게-” 조만간 한글화 되어 [PSP]로 발매 예정인 게임 [용자 30]을 한마디로 표현해 봤습니다. 눈썹이 빠져 날아가도록 빠르게 돌아가는 시대, 이제는 용자도 시대의 흐름을 따를 때가 된 것입니다. 일 년, 한 달, 아니 하루도 깁니다. 단 30초 내로 세상을 구하는 본격 타임어택 용자 시뮬레이션 액션 롤플레잉 게임-! 그럼 진짜 30초 만에 끝나는 게임인지 한번 살펴보기로 합시다. 게임은 크게 5가지 모드로 분류 됩니다. , , 그리고 그 밖에 특전으로 해제를 요하는 2가지의 모드를 포함한 게임은 너무나 다행스럽게도(그리고 당연히)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최소한 1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리뷰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모드인 게임의 메인 디너 은 기본적으로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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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inuity – 어때요? 참 간단하죠?게임 리뷰, 추천 2009. 12. 2. 15:08
‘아차, 이런 게임도 만들 수 있구나!’ 감탄하게 되는 게임이 있습니다. 싱싱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플래시 기반의 플랫포머 퍼즐 게임 [Continuity]는 슬라이드 퍼즐과 플랫포머를 결합한 이색적인 작품입니다. 게임의 구조는 마치 반듯하게 잘린 케이크 처럼, 하나의 스테이지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슬라이드 퍼즐 처럼 조각을 밀어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바를 이용해서 퍼즐과 플랫포머 사이를 오갈 수 있으며, 서로 연결된 퍼즐들은 길을 제외한 검은 부분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합니다. 열쇠를 찾아 문으로 나가면 되는 간단한 목적을 가진 게임이지만, 서로 딱 맞물리는 조각을 찾아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겁니다. 만약 맞지 않는 퍼즐 조각이라면 벽에 막히거나, 떨어져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