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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 Fcuk – 제목이 그 퍽이 아니네?게임 리뷰, 추천 2009. 12. 1. 04:25
[Time Fcuk]은 플래시라는 플랫폼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수없이 쏟아진 플래시 기반의 게임들이 어디까지 발전했으며 무엇을 담아 낼 수 있는가를 이 게임은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각적인 색과 터치로 그려진 화면은 뇌리에 박히리만치 인상적입니다. 특히 간간히 섞여 나오는 웃음을 쏙 들어가게 만드는 섬뜩한 표현들은 라는 게임의 배경을 효과적으로 살려내고 있습니다. 음악 또한 반복되면서도 질리지는 않는 중독되는 음율로 플레이어의 귀를 가로채 갑니다. 기본적으로 플랫포머 게임인 [Time Fcuk]은 퍼즐 게임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두 시간(레이아웃)을 오가는 다양한 퍼즐로 채워져 있는 레벨은 달리고 뛰는 플레이어의 조작을 요구하는 동시에,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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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RMONY – 골동품의 매력게임 리뷰, 추천 2009. 11. 13. 06:58
[HARMONY]는 개인(Thomas van der Velden)이 8년(!)의 제작을 거쳐 완성한 FPS 게임입니다. 열정 하나로 8년이라는 세월 동안 포기하지 않고 진득하게 프로젝트를 완성시킨 제작사가 사뭇 존경스럽습니다. 유명한 FPS게임 [둠2]의 엔진을 개량한 [Zdoom]엔진을 사용한 작품은 놀라울 것도 없이, 그 당시의 모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쩔 도리 없이 낡아 보이는 게임이지만, 그 안에 살아있는 제작자의 스타일은 사뭇 독특합니다. 특히 손수 찰흙으로 모형을 만들어 가며 에니메이션을 구현한 캐릭터들은 분명 다른 게임들과 차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의 틀은 [둠]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치트키까지 그대로 먹힙니다.) 본래 90년대 FPS게임을 그대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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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or - 수학은 머리만 아픈게 아니다.게임 리뷰, 추천 2009. 11. 9. 13:20
[Sanor]는 [Experimental game play project]에서 내건 10월의 주제 [수(Number)]에 응하여 만들어진 실험적인 게임입니다. 실행에 앞서 [Unity Web player]를 설치 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특별히- 방을 밝게 하시고 모니터에서 적당히 떨어져 주세요.) 게임이 시작되면 일단 마우스를 이용해 잠깐 움직여 보신 후......끄지 마시고. 방향키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과반수 이상의 게임이 수를 이용한 퍼즐을 떠올린 것에 비해, 무척이나 흥미로운 방법으로 주제를 표현하고 있어 독특합니다. 과연 어디에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숫자의 형태가 만들어내는 공백을 이용해서 명암을 표현하는 아이디어에는 적잖게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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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bloom – 겨울에 만난 봄게임 리뷰, 추천 2009. 11. 6. 15:51
유명한 게임 전문 학교 [디지펜(Digipen)]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제작 팀 [어느 게임의 죽음(The Death of Games)]이 제작한 게임 [Kabloom]은 간단하지만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담은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코끼리,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물방울을 코로 받아서 나무에 물을 줍니다. 나무는 자라서 열매와 씨앗을 떨어 트리고, 이를 받아 심어 점차 정원을 가꾸어 진행은 단순하지만, 삭막한 게임(그리고 세상)에 지친 마음을 적셔주는 훈훈함이 있습니다. 다소 불편한 카메로 조작과 조금 엉성한 코끼리의 움직임이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가벼운 기분으로 편하게 꽃 구경하듯 즐기고 마는 게임으로서는 최적입니다. 애초에 세이브 기능 자체가 없으니, 너무 애쓰지는 말고 잠깐 즐겨보시기 바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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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hinarium - 천재적인 실패게임 리뷰, 추천 2009. 11. 3. 03:00
모두가 훌륭하다 평 할 때, 비판하는 것은 부담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플래시를 기반으로 웹 브라우저에서 멋진 어드벤처 게임을 선보인 인디 제작팀 [아메티아 디자인(Amanita Design)]에서 3년의 수고를 들여 선보인 신작 어드벤처 게임 [머신아리움(Machinarium)]은 어드벤처라는 장르가 잊고 싶어하던 과오를 매력적인 그래픽으로 감춘 최악의 실패작입니다. 굳이 [독립 게임 페스티벌(Independent Games Festival)]에서 [비주얼 아트 부분 수상(Excellence in Visual Art Award)]에 빛나는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더라도 [머신아리움]의 그래픽은 환상적입니다. 디자이너 [야쿱 드보르스키(Jakub Dvorsky)]가 스케치에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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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 & 토치라이트 장,단 간단 요약게임 리뷰, 추천 2009. 10. 30. 04:48
두 게임 나란히 뛰느라 거의 밤을 꼴닥 넘긴 관계로 간단히 장 단점만 정리 엔딩을 봐야 리뷰를 작성 할 텐데,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으니까...... 어제 새벽부터 지금까지 각각 4시간 도합 8시간을 달렸다. (으윽-) 보더랜드 장점 다양한 옵션을 가진 아이템 조합과 육성 그리고 FPS 본연의 재미가 잘 살아있다. 총기의 종류가 듣던 대로 엄청나다, 중복이 많다고는 해도 능력별로 사용법이 다르다. 음향의 품질과 사용이 무척 뛰어나다. 배경음악, 음성연기, 효과음 모두 일품. 게임의 아트 스타일이 무척 개성적인 동시에 뛰어나기 까지 하다. 흔히 말하는 타격감이 잘잘 흘러 넘친다. 적의 반응과 총기의 움직임이 아주 좋다. 캐릭터의 육성 갈래가 스타일 별로 다양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적의 종류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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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 결국 구입 간략에 간략 소감게임 리뷰, 추천 2009. 10. 29. 23:08
진짜 조금 밖에 해보니 못해서 간략에 간략 소감. 1%부족한 포팅 PC버전의 이식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고, 실제 접해보니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았다. 주로 조작이 문제였는데, 마우스의 움직임이 이상하다던가 하는 문제- 확실히 게임하기 버거울 만큼 마우스가 기이하게 움직였다. (Dpi가 높은 고급 마우스 일 수록 더 심하다고 한다.) 다행히 게임 옵션에 나타나지 않는 ‘부드러운 마우스 움직임’ 옵션을 설정 파일에서 수정해 주고 나니 해결 되었다. (패드도 지원하긴 하지만 FPS 게임은 역시 마우스로 해야......) 로고, 로고, 로고 최근 PC 발매되는 게임은 로고 동영상 스킵 못하게 하는것이 유행인가? 로고 동영상 뜨는것만 거의 1분을 잡아 먹는데 스킵이 되질 않는다. 역시 게임 옵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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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ll World – 여행게임 리뷰, 추천 2009. 10. 27. 08:19
[작은 세계(Small World)]는 ‘물 흐르듯-’ 진행 가능한 가벼움이 매력적인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뛰고 걷는것이 전부인 정말 단순한 게임이지만, 픽셀 그래픽을 사뭇 특이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어 이색적입니다. 픽셀의 각 칸을 강조하여 플레이어가 갈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는 것에서 시작하여, 커다란 점 덩어리 들이 점차 작아지며 하나의 세계가 그려지는 연출이 사뭇 즐겁습니다. 길어야 20분 정도면 끝나는 간단한 게임이니 부담없이 구경하듯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