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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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d 기대 이상.게임 리뷰, 추천 2009. 4. 11. 14:43
XBL로 발매되어 엄청난 평가를 받은 인디 게임 [Braid]-! 정말 목을 빼고 기다리던 게임이 드디어 오늘 PC로 발매되었다. 본래 PC로 개발하던 주제에 이 엄청난 시간이 벌어졌고, 더불어 가격조차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아 불만이 많았으나, 막상 해보니 불만이 쏙 들어간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가 게임의 시간 마음대로 조절 가능하다는 것. 예를 들어 점프를 뛰었는데 실수하여 절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면, 바로 시간을 거꾸로 돌려 떨어지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영상으로 보거나 설명만 들었을 때는 딱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실제로 움직여 보니 느낌이 전혀 달라 놀랐다. 그래픽도 마찬가지여서, 작은 화면에 낮은 프레임으로 움직이던 영상을 보다가 실제 게임 화면을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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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이다! - Effing Hail –게임 리뷰, 추천 2009. 4. 9. 05:46
태풍이 되어 정성스레 우박을 길러내는 게임 [Effing Hail]은 간단하지만 기발한 소재가 돋보이는 플래시 액션 게임입니다. 스코어 어택(고득점 노리기)가 주가 되는 게임으로서, 플레이어는 크게 길러낸 우박을 게임이 원하는 목표물에 명중시켜 점수를 얻게 됩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자연의 순리대로 쉬운 목표물로 시작하지만, 후에는 우박과 무슨 상관인가 싶은 황당한 목표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시간 제한 동안 목표물을 끝장내지 못하면 게임 오버. 이후 실패한 부분부터 이어할 수는 있으나, 스코어는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고득점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부분이 어떤지 슈팅게임과도 닮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마우스를 문대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간접적이고 생소한 조작을 익혀야 하는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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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제가 곰손이라서요. - Enviro-Bear 2000: Operation: Hibernation -게임 리뷰, 추천 2009. 4. 7. 08:34
본격 곰손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입니다. [조종석 게임 경진대회]라는 요상한 이벤트에 등장한 게임으로서, 물리엔진을 사용하여 외견과는 달리 사뭇 사실적인 운전 감각이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특히 핸들의 움직임이 예술!) 마우스만을 이용해서 엑셀, 브레이크, 핸들, 기어를 전부 조작해 줘야 하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것이 흠이지만, 정신 없이 운전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특히 운전을 할 줄 아는 게이머라면 의외로 세세하게 구현해둔 조작에 놀랄겁니다. 딱히 목적을 달성한다기 보다는 그냥 웃으며 잠깐 즐기는 게임으로서, 나무 열매나 물고기가 엑셀 패달에 걸린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반드시 눌러봅시다. 다운로드 링크 (어쩐지 면허 따던 때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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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 지기 힘든 맛 - 데인저러스 하이 스쿨 걸즈 인 트러블 (Dangerous High School Girls in Trouble!) -게임 리뷰, 추천 2009. 4. 7. 08:19
미국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로 룻 비어(예로서 Dr.pepper)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여러 가지 맛과 향을 섞어 만든 음료로서, 지금은 좋아하지만 처음 마셨을 때는 말 그대로 뿜었습니다. (푸웁-!) 음료 특유의 물파스 같은 향기에 흠뻑 취했기 때문이죠.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그 시절 여고생들의 모험담을 다룬 게임 [데인저러스 하이 스쿨 걸즈 인 트러블 (Dangerous High School Girls in Trouble!)]은 여러모로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합니다. (제목은 앞으로 DHSGIT로 축약-) [DHSGIT]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롤플레잉과 어드벤처 게임의 중간쯤에 서있는 게임입니다. 퍼즐을 풀어나가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은 어드벤처 게임과 동일하며, 레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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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워서 프리뷰로 끝 - Cortex Command –게임 리뷰, 추천 2009. 4. 3. 07:18
실시간 전략과 액션이 결합된 수작 [Cortex Command]는 마치 정밀한 세공품과 같은 게임이다. 옛 SF 만화에 나올법한 ‘시험관에 담긴 뇌’가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컨트롤 범위 내에서 유닛과 무기를 구입하고 자원을 얻어 영역을 넓혀가게 된다. 상당히 간단히 들리지만 실제 해보면 정말 미치고 팔딱 뛰도록 환장하도록 어렵다. 일단 액션게임처럼 모든 유닛은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해줘야 하는데, 정밀 조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아주 세세한 조작을 요구한다. 관절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전부 계산되어 있는 정교함은 게임의 장점이나, 조작을 익히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다. 어느 정도 AI에 맞기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데, 이것조차 하나씩 설정을 해줘야 해서 결코 녹녹하지는 않다. 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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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놀자 - Flickerstrings -게임 리뷰, 추천 2009. 4. 2. 04:12
직접 그려 움직이자! 이색적인 퍼즐게임 [Flickerstrings]에서 플레이어는 화면에 위치한 갈색의 상자로부터 선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그려진 선은 W, S, A, D 키를 사용하여 조작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화면의 노란색 상자를 전부 얻는 것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일종의 엔진 테스트용 게임이라 무척 짧고, 퍼즐게임으로서는 부족한 레벨 디자인을 가진 게임이지만,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신선한 재미가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타이틀 화면 아래에 텍스트로 게임의 기본 조작이 설명되니, 유심히 보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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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특집 프리뷰 - Doom: Fall of Mars -게임 리뷰, 추천 2009. 4. 1. 09:15
FPS의 대명사 [둠]과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대명사 [디아블로]가 만난 게임이 존재합니다! 진짜로요. (다운로드 페이지 링크) [Doom: Fall of Mars]은 [둠]의 액션을 [디아블로]처럼 진행하는 무척이나 이색적인 게임입니다. 아직 알파 초기버전으로서 간신히 뼈대만 완성되어 있는 수준이지만, 무기의 특징이 잘 드러나있으며 전통의 드럼통 폭파가 존재하는 등 [둠] 느낌을 상당히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아블로]의 랜덤하게 떨어지는 아이템을 주워 입는 재미가 합쳐져서, 허술한 외견과는 달리 놀랍도록 중독되는 재미로 무장한 게임입니다. 이래저래 참 마음에 드는 조합이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알려질수록 제작자가 위험해지는 그런 종류의 게임이라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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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Dangerous High School Girls in Trouble! -게임 리뷰, 추천 2009. 3. 31. 06:48
도대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 죽을 것 같던 문제작 [Dangerous High School Girls in Trouble!] 지를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마침 리뷰카피가 들어왔다는 소식에 덥석 물어 버렸습니다. 그 후 미뤄두었던 리뷰를 일주일 만에 모조리 끝내는 기염을 토하며, 모아두었던 궁금증을 해결하고파 덤벼 들었는데…… ‘여전히 모르겠어.’ 네, 모르겠더군요. 처음부터 친절하게 따라가보는 연습게임은 고사하고, 도움이 될법한 자세한 안내사항 조차 게임에 들어있지 않더랍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캐주얼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덕분에 기괴함의 지하 깊숙이 묻혀있는 게임 진행 방법을 하나씩 일일이 파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알고 보니, 사실 보드게임 이더군요. 주사위를 던진다거나 하는 ..